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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자급률 비상…돈가 안정 절실”

고돈가 지속·소비부진 따른 가공업계 어려움 심화
육류유통수출협, 난국 타개 위한 업계 협력 호소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조속한 돈가 안정대책을 범양돈업계에 호소하고 나섰다. 시장상황이 정확히 반영되지 않은 고돈가 기조가 지속될 경우 한돈자급률 유지를 장담키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최근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높은 돼지가격과 경기악화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국내산 가공업체들의 경쟁력이 약화,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 사이에 가격이 비싼 국내산 돼지고기를 외면한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된 수입육 선호 현상이 확대되면서 국내산 취급 육가공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육류유통수출협회는 특히 현재 높은 돈가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계절적인 요인도 있지만 도매시장 박피상장두수의 감소 영향이 무엇보다 큰 것으로 지적했다.
올해 5월까지 출하두수가 42만4천두로 지난해 보다 6.5% 증가했지만 도매시장 박피상장두수는 1만4천두에 그치며 오히려 8.8% 감소하며 박피가격을 급등하는 요인이 됐고, 이 가격이 전체 돈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소비부진에 따라 모든 부위의 부분육가격이 전년대비 1000~3000원 하락, 육가공업계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이처럼 소비시장을 반영하지 못하는 장기간의 높은 돈가로 타격을 입은 한돈 가공유통업체의 경영난이 심화, 도산으로 이어질 경우 결국 한돈시장은 수입육으로 완전히 대체될 수 밖에 없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수입육을 사용하며 최근 그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무한리필 삼겹살집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하기도 했다.
육류유통수출협회 김용철 회장은 “어느 한 분야가 아닌 정부, 생산자단체, 가공업계 등 모든 관계자들이 돼지정산기준가격의 탕박전환 조기정착을 위한 노력과 도매시장 상장두수 확대 등을 통해 현재의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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