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동안 축산기구 업체에서 경리업무를 보면서 자금난에 쪼들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반면에 그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혜를 배우고, 축산농가와 함께하는 보람도 크지요.”
(주)신일축산 송미순 부장(50세·사진)은 “1997년 7월 1일 입사하던 해 12월 3일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은 IMF(국제통화기금)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으나 외국과 무역하던 회사 대부분은 환차손 등으로 경영난에 봉착하여 줄줄이 도산했다”고 밝혔다. 특히 송미순 부장은 “우리 회사도 당시 취급하는 축산기구 가운데 약 90%가 미국과 뉴질랜드·이태리 등 축산선진국으로부터 환차손으로 1.5∼2.5배 비싼 가격에 수입, 판매하여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러나 품질이 우수한 축산기구를 취급하다 보니 우리 회사를 찾는 축산고객은 700∼800명으로 늘고, 지방거래처도 30개소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송미순 부장은 “입사 당시 서울우유 앞 상봉지역 축산기구업체는 약 20개사에 달했었으나 이제 우리 회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송 부장은 이어 “한 직장에서 20년 동안 근무하다 보니 보람된 일이 많았다”고 말하고 “개인적으로는 두 딸 모두 대학을 졸업시키고 직장에서 인정받도록 도움을 줬으며, 회사 입장에서는 축산농가와 축산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 대하여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주)신일축산에서 취급하는 축산기구는 ‘유두 자동세척시스템’을 비롯해 ‘전기·밧데리 겸용목책기’, ‘신일 시원이 솔’, ‘나홀로 분만기’, ‘설사방지 밀크바 포유통’, ‘송아지 집’, ‘이동식 착유기(젖소용, 양·산양용)’, ‘신일분방 착유기’ 등 500여 품목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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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주목하라>신일축산 ‘이동식 착유기’
간편하고 위생적…착유 빠르게
바켓츠·파이프라인·헤링본식 3종
2륜식으로 이동시키면서 젖소와 양, 산양의 유방에서 착유를 위생적이면서 빠르게 할 수 있는 ‘이동식 착유기’<사진>가 관련농가로부터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주)신일축산(대표 이대자)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동식 착유기’는 바켓츠식과 파이프라인식, 헤링본식 등 3종류가 있다.
특히 젖소 1두용의 경우 맥동기는 기계식이고, 맥동비는 60:40이며, 맥동수는 분당 60인데 조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산양용과 양의 경우는 1두용과 2두용이 있는데 이 제품의 맥동수는 각각 분당 산양은 90이며, 양은 120이다. 바켓츠는 투명용(24L∼30L)과 스텐레스용(25L∼30L)이 있다.
(주)신일축산 노창호 이사는 “간편하고 편리하게 착유할 수 있는데다 가격도 대당 140만원 전후여서 양과 산양을 기르는 많은 농가로부터 접수를 받고 연간 50호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