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국내 첫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이 생겼다.
서울대 수의과대학(학장 김재홍)은 국내 처음으로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Animal Healthcare CEO Program, AHP)을 개설했다.
이 과정에서는 반려동물의 질병 뿐 아니라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동물보건, 미래기술 등을 소개하게 된다.
또한 동물보건 업계의 흐름과 백신, 사료, 식품위생, 동물실험 등 관련 현황을 전달한다. 아울러 줄기세포, 바이오 인포매틱스, 유전체 진단, 후생유전학, 동물복제 등 향후 동물보건 산업을 이끌어갈 신기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동물이 생명으로서 지닌 가치와 현행 동물보건관련 법령, 그리고 정책현안을 알리게 된다.
강사진 역시 대학, 업계, 기관 등에서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들로 꾸려졌다.
이 과정은 오는 9월 21일부터 17주간 매주 수요일에 열린다.
축산업, 공무원, 연구소, 동물원, 동물보호단체 등 유관기관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대표, 원장, 임원 등이 대상이며, 서류전형을 거쳐 40여명의 수강자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수강신청은 다음달 17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 수의학교육연수원 홈페이지(www.vetce.s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홍 학장은 “동물의 가치는 날로 증가돼 가고 있다. 특히 인간, 동물, 환경으로 이뤄지는 원헬스(One Health) 개념에 입각한 새로운 건강 보건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과정이 향후 동물보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