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는 식중독 등 식품 안전 우려가 증가하는 하절기를 대비해, 공공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과의 업무 협약을 통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공사는 서울시내 총 778개 학교에 친환경 우수 농·수·축산 학교급식재료를 공급하는 공적 조달기관으로, 특히 매일 실시하는 농산물 사전 안전성 검사를 바탕으로 전국 급식센터의 바로비터에 가깝게 표준으로 삼아왔다.
공사는 특히 이번에는 농산물 뿐 아니라 축산물에 대해서도 차별화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축평원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급식 축산물 관리의 체계·신뢰성을 높여 왔다.
공사는 축평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축평원의 축산물 관리 전문 인프라를 활용하여, 소 DNA 동일성 검사, 생산실적·축산물 이력제 관리, 보관실 온도·작업장 시설 및 위생 관리 등 생산부터 학교 공급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품질 관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15일간 43명이 동원돼 실시한 축산물 가공업체 작업장 위생 점검은 공사의 의뢰를 통한 축평원의 자체 점검 계획에 의거, 법적 기준 준수, 작업장 내 시설·인력 등의 위생, 냉동·냉장 창고의 식품 보관 및 관리 상태 등에 대해 축평원이 가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점검 기법이 활용됐다.
축평원 이원복 서울지원장은 “축평원은 ‘품질공정업체'라는 제도를 운영해 지정된 업체에 대해 통합 안전성·위생 관리를 하고 있으며, 향후 센터의 모든 축산물 업체들이 ‘품질공정업체'로 지정되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