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가 농정 체감성과 제고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세종시에서 ‘박근혜 정부 농정성과점검 워크숍'<사진>을 열고, 농정 체감성과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박근혜 정부 농정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성과'를 주제로 열렸으며, 정책수혜자를 비롯해 교수·언론인 등 각계 전문가, 농촌진흥청장, 산림청장, 농식품부 산하·유관기관장 등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는 이번 정부가 국민과 약속했던 농정철학·방향, 그에 따른 전체 농정프레임·성과 등을 돌아보고 학계·정책수혜자 등 다양한 정책고객의 의견을 경청했다.
아울러 전문가·정책담당자 등이 머리를 맞대고 체감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워크숍에서는 농업계, 학계, 지자체, 언론계 등을 대상(약 800여명)으로 실시한 농정체감성과 설문조사 결과(조사주체 : 한국농촌경제연구원)가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행복한 국민'을 비전으로 고령화·양극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효율성에 기초한 배려와 소통의 농정' 인지도가 71.1%로 지난해 65%보다 약 6%p 높아졌다.
올해 농정 5대 과제에 대한 체감도 조사에서는 ‘성과가 높음'의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으로 지난해 결과치 19.5%보다 약 13%p 올라간 33.2%를 기록했다.
올해 농정 5대 과제는 △안전한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 △농업의 복지증진 및 농촌지역개발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이다.
이번 정부에서 중점 추진해 온 34개의 정책 중 체감성과도와 성과목표 달성도가 높다고 평가된 정책은 귀농귀촌 활성화, 6차산업 활성화, 농산물 원산지·안전관리 강화, 농가소득안정을 위한 직불제 확충, 농촌관광 활성화, 예방적 방역체계 구축사업 등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유통경로간 경쟁촉진, 중소식품기업 경쟁력 강화 등은 체감성과가 하락했다.
이동필 장관은 “우리 농정이 주력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현장 목소리를 듣고 느끼는 소통·공감의 시간이었다”면서 “지난 3년 반 쉼없이 달려온 농정의 결실이 현장 사례로 나타나 보람과 함께 앞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