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축협(조합장 진삼성)이 조합 생장물사업장에서 생산된 우량 암송아지를 관내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원가 분양에 나섰다. 이는 한우 품질고급화를 유도하고 암소사육 저변확대, 한우농가 사육의지 고취를 위한 행보다.
지난 19일 사천축협 경매시장에서 진행된 우량송아지 원가분양 행사<사진>에는 송도근 시장과 박정열 도의원, 김경곤 농협사천시지부장, 김병숙 종축개량협회 경남부산울산지부장, 이학희 농협사료 경남지사 부장 등이 참석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사천축협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사천축협은 생장물사업장의 순기능을 위해 계획교배를 통해 생산된 우량 암송아지와 수정란 이식을 통해 생산된 송아지 등을 특별경매 방식으로 수차례 분양해 온 바는 있지만 이처럼 생산원가로 농가들에게 분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진삼성 조합장의 선거공약 중 하나인 ‘선진기술 보급과 우수한 유전 형질을 가진 한우를 생산해 축산농가에게 보급한다’는 생장물사업장 본연의 역할을 되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날 분양된 10두의 암송아지는 친자 확인은 물론 외모심사, 유전능력 평가 등 종축개량협회 경남부산울산지부의 사전심사를 통해 전국 상위 10% 안에 해당할 만큼 개체 하나하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사천축협측은 이날 공개추첨을 통해 10농가에게 각각 분양했다.
진삼성 조합장은 “생장물사업장 본연의 이념 실천과 소규모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 우수한 자질을 가진 개체의 외부유출 방지와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우량 암송아지 원가 분양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우량송아지 생산과 고급육을 통한 브랜드 가치 상승의 밑바탕이 되어 사천한우산업 발전의 초석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