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구제역백신 공장 건립, 정부-업계 ‘온도차’

농식품부 “안정 공급·효능 강화 등 순기능 기대”
업계 “비접종 전환시 무용지물…투자 부담도 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의 구제역백신 제조공장 설립 추진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여전히 ‘사업성’에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백신 제조공장 설립이 보다 안정적인 구제역백신 공급과 효능있는 구제역백신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항원이 개발되면 이를 분양하고, 아울러 생산기술 등을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융자 등을 통해 구제역백신 제조공장 설립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에 우선 설계 예산 등을 반영키로 하고,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섰다.
이것이 확정되면, 사업자 선정 등 구제역백신 제조공장 설립과 그 운영방안 등 논의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구제역백신 제조공장 설립을 두고, 아직까지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장은 시장규모가 커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향후 사업미래는 불투명하다는 진단에서다.
우선 투자금을 회수하기도 전에 구제역 발생 현황 등에 따라 정부 구제역방역 정책이 백신비접종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국내 수요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수출 역시, 기대만큼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검역본부에서 항원과 생산기술을 이전해준다고는 하지만, 그 효능 등 결과물은 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지원도 대부분 융자조건이어서, 5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투자에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농식품부의 구체적 플랜이 나온 후에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는 이르다”면서 “백신사업이라는 것은 기술과 공장, 그리고 자본으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