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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화제의 현장>선도 개량 명가…강원 춘천 이레목장

10평 규모 1칸 당 3∼4두씩, 육성우는 6두씩 입식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부부 모두 강원대 마이스터대학 동문인 육종농가
29∼30개월 출하, 올 15두 중 12두가 1+등급 이상

 

부부가 강원대 마이스터대학 동문일 정도로 신학문과 신기술 터득에 앞장서는 한우육종농가가 있다.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 1013번지 이레목장(대표 김경수·42세)이 바로 그곳이다. 상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육가공업을 하던 부친의 일손을 10여 년 동안 돕던 김경수 대표는 2009년 한우를 사육하면서 나 홀로 섰다.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많았다. 특히 가축시장에서 구입한 한우가 주를 이뤘는데 출하를 하면 등급이 들쭉날쭉하여 일관사육을 하게 됐다는 것이 김경수 대표의 말이다.
우사는 150평 전후로 두수가 늘어날 때마다 차례차례 지어 6개동이다. 총 800여평의 우사(60칸)에는 10평 규모 1칸당 3∼4두 내외를 넣었다. 육성우는 1칸에 6두 전후.
강원대 농촌사회교육원 CEO과정을 1년 수료한 김경수 대표는 농업마이스터대학 한우반 2년 과정도 마쳤다. 최근에는 그의 부인(박선영·42세)도 강원대 마이스터대학에 재학할 정도로 이들 부부는 신학문과 신기술 터득에 푹 빠졌다.  
현재 사육중인 한우 226두 가운데 수소거세우 60여두를 제외한 나머지는 암소와 송아지다.
따라서 산지 소 값이 곤두박질쳐도 이레목장은 밑 소 구입 걱정은 없다.
육성우 때는 생후 12∼13개월령까지는 건초를 버뮤다클라인과 오차드그라스를 각각 1:1로 급여한다. 농후사료는 육성우는 육성우용을, 송아지는 송아지용 사료를 각각 급여한다. 번식우에게는 하루에 농후사료 3kg, 볏짚 8kg을 주는데 1일 1회 급여를 원칙으로 한다. 지난 5월부터 오후 4시에 급여하는데 그 이유는 낮 분만을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김경수 대표는 “처음에는 한번 줘도 탈이 없을까 생각했으나 괜찮다”면서“그 남는 시간은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후대축을 만들 수 있을까를 연구한다”고 덧붙였다. 
출하는 생후 29∼30개월 사이에 한다. 일관사육으로 올해 낸 15두 가운데 3두를 제외하고 12두가 1+등급 이상이었다고 김경수 대표는 귀띔했다.
정액을 선정하여 자가 인공수정을 하다 보니 송아지 생시체중도 27kg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29∼30kg으로 높아졌다. 2013년도에 육종농가로 선정이 됐다.
춘천 한우사랑회 우문수 회장은 “김경수 대표 부부는 늦게 발을 들여 놓았지만 고급육 생산을 위한 열의가 대단하다. 특히 최근에는 두 분 모두 신학문 신기술 터득을 위해서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달려가 배우고 현장에 접목시켜 자기화 한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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