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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적정사육두수 “새 설정방식 필요”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서 지적
“두수 위주 맹점…도체중도 고려”
“김영란법 피해 규모도 감안
추이 지켜보며 재설정 바람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우 적정사육두수 마련과 관련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회장 박종수)는 지난 6일 제2축산회관 지하회의실에서 2016년 제3차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한우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져 오면서 향후 생산량과 소비량, 가격 동향 등을 고려해 새로운 적정 사육두수 마련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하지만 번식률 상승과 김영란법으로 인한 수요감소 등을 고려한 목표두수 설정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방식에 대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구축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영남대학교 최창본 교수는 “적정 사육두수 마련을 위한 한육우 수급동향과 전망 등의 자료를 보면 한우 사육두수만 나와있지 도체중에 대한 자료가 없다”며 “수급에 영향을 주는 수출, 수입 등의 자료는 전부 정육 기준인 톤 수로 책정을 하는데 단순히 한우 사육두수만으로 기준을 정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특히 “한·육우 평균 도체중을 살펴보면 지난 2009년 366kg에서 2016년 394kg로 약 30kg 가량이 증가했다”며 “이는 분명 사육두수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는 일단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적정사육두수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농촌경제연구원 이형우 축산관측팀장은 “올 상반기에는 가격 고공행진으로 목표두수를 상향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김영란법 시행이 다가오면서 다시 낮춰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김영란법의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 예측이 힘든 만큼 향후 추이를 보고 목표사육두수를 재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박종수 협의회장은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통계가 사육두수 위주로 이뤄지다 보니 지육량 변화 등의 변수에 둔감하게 된다”며 “향후 정부차원에서 한우 수급예측을 위한 통계를 구축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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