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8일 오전 SNS 게시글에 대한 사과 입장을 발표하고, 바로 그날부터 농정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무직 장관으로서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SNS 게시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쌀 가격과 수급안정, 농협법 개정,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대책마련,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 대책 등 농업현안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 첫 행보로는 8일 오전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에 참석해 우리 축산물 우수성을 알리고, 고품질 안전 위생적 축산물 생산 노력과 업계 소비 확산 협력을 당부했다. 오후에는 경기도 김포시에 소재한 신김포농협양촌 RPC와 인근 벼 재배단지를 방문해 벼 작황과 쌀 재고 상황 등 수급동향을 검검했다. 다음날인 9일에는 ‘협치 농정을 위한 농민단체장 간담회’와 ‘쌀 수급안정 및 청탁금지법과 관련 지자체와 협력방안 회의’를 잇따라 가졌다. 10일에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 수급상황을 살피려고, 강원도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안반데기를 찾았다. 13일에는 농정성과 확산과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에 참석해 귀성객들에게 우리농산물을 애용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