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한우농가 높은 관심 속 개장
기준 엄격…3계대 이상 형질·혈통 우수해야
부여축협이 전국 최초로 고능력암소가 생산한 송아지를 전문으로 경매하는 ‘고능력암소생산 송아지경매시장’<사진>을 개장하고 공식운영에 들어가 우량송아지 공급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여축협은 지난달 29일 홍산면에 있는 가축경매시장에서 이응우 부여군수와 이경영 부여군의장 및 한우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능력암소생산 송아지경매시장 개장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은 송아지를 출장한 농가와 고능력우 송아지를 구입하려는 농가들의 관심 속에 열렸다.
부여축협의 고능력암소생산 송아지경매시장은 그동안 구축한 부여지역의 가축개량이 기반이 됐으며, 개장식에는 관내에서 195두의 송아지가 출장됐다.
부여축협은 1년 전부터 농가를 방문해서 어미 소와 송아지의 친자감별을 거친 후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195두의 송아지를 최종 선발했다. 출장우 선발기준은 3계대 이상에서 생산한 송아지, 고등등록우에서 생산한 송아지, 고능력암소에서 생산한 송아지여야 한다. 또한 유전능력 평가결과 4개형질(냉도체중·배최장근단면적·등지방두께·근내지방도) 중 2개 이상이 B등급이상 및 선형심사를 통과한 소가 생산한 송아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우량암소에서 생산한 송아지 여야 한다. 특히 출장대상우와 어미축의 친자불일치 시에는 출장할 수 없다고 축협측은 설명했다.
이날 최고경매가는 숫송아지 453만원, 암송아지 405만원으로 기록됐다. 평소 부여가축시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예당한우영농조합법인 김선철 회원은 “보편적으로 좋은 소가 나왔다”며 “앞으로 우량 송아지를 공급하는 가축시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