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가운데 800만원 상당 우유를 불우이웃에 전달한 지역의 낙농단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고양낙우영농조합법인(대표 이선주)은 지난 20일 오전11시 관계자 3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800만원 상당 멸균우유 500박스를 관내 불우이웃에 보내도록 고양시청에 전달<사진>했다.
이날 이선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당초 150만원이었던 불우이웃돕기 예산액을 지난 10월 이사회에서 400만원으로 늘렸다”고 말하고“이런 뜻 깊은 행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양시 복지정책과 성창석 과장은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답지하는 물품은 연간 130억원에 달한다”면서 “그런데 어려운 낙농업계에서 이렇게 따뜻한 정성을 보내줘서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서울우유 최선용 이사는 “고양낙우영농조합에서 불우이웃돕기 400만원 조성은 고무적”이라면서“고양낙우영농조합 조성 액수만큼 서울우유조합도 400만원을 협찬하여 돕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 앞서 고양낙우영농조합은 이사회를 열고 환율과 해상운임이 계속 오르고 있어 원가방어의 일환으로 원재료 보관창고를 신축하는 고정자산 투자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HACCP 보완사항 가운데 항공사진상 백두목장과 본 조합의 경계가 모호하여 경계측량과 담장을 설치키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