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협, 공식 사과·소비 대책 등 요구
토종닭 농가들이 정부의 산닭 유통조치를 강력 반대한 성남시를 상대로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근호)는 지난 19일부터 20일 동안 성남시청 정문 앞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발언에 대한 사과와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사진>를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5일 산닭 유통을 한시적으로 재개시킨것을 두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정부의 토종닭 유통·판매 허용 조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특정집단의 이익을 우선하는 ‘비정상 정부’의 행태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성남시는 시민 안전을 내세우며 정부의 토종닭 유통 허용 조치를 공개적으로 거부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토종닭협회 측은 “이 시장의 발언은 이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재명 시장의 공식사과와 피해농가 보상, 소비대책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