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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역전의 새해, 위기를 기회로

전망지표, 긍정으로 바꾸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경기불황 속 수입 공세 심화  
 소비부진·질병도 극복 과제
“스스로 해낸다” 각오로 대응
 규제 지양 육성책 뒷받침땐
 부정·위협요인도 ‘반전’ 가능

 

흔히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을 한다. 위기를 잘 극복해 낸다면, 기회가 찾아올 것이고, 이를 통해 예전보다도 더 훨씬 강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격언 중 격언이다.
축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고병원성AI 바이러스가 전국을 휘젓고 다니며, 가금산업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있다. 이러다가는 자칫 우리나라 닭이 씨가 마를 것이라는 괜한 우려가 기우로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
구제역도 호시탐탐 우리 축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축산냄새 문제는 ‘안티축산’을 불러일으키는 온상이다.
시골 길을 가다보면, 차안으로 들어오는 축산냄새에 저절로 코를 막고 고개를 돌리게 된다. ‘축사 건립 반대’를 내건 플래카드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무허가축사는 축산인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이제 1년 2개월여 후면, 상당수 축산인들이 무허가축사를 보유한 범법자가 된다. 조금씩 옭아져오고 있는 무허가축사 족쇄에 축산인들은 여간 골치아픈 것이 아니다.
시장여건도 축산업에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경기불황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꽁꽁 닫고 있다.
특히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한우고기 수요는 뚝 떨어졌고, 그 자리를 수입산이 야금야금 비집고 들어오고 있다.
사실상 한우자급률이 사상 최저수준이라는 암울한 소식도 전해진다. 생산비는 오히려 오를 가능성이 높다.
사회 전반적으로 물가 인상이 예고돼 있는 데다, 대내외 경제불안에 환율이 상승한다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값도 인상될 것이고, 축산인 비용부담은 커지게 된다.
그렇다고 축산물 수출이 잘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쉽지 않다. 당장 고병원성AI 발생에 잘 나가던 가금류 수출이 발목을 잡힌 것만 봐도, 그 변수가 너무나 많다.
하지만 축산인들은 늘 그랬듯이 이러한 위기를 거뜬히 이겨낼 것이다.
따지고보면 언제는 좋았던 적이 있었던가.
고병원성AI의 경우 밤새 울타리를 치고 소독약을 뿌리면서 늘 청정화에 성공했다. 이렇게 추운 겨울이지만, 방역활동에 땀흘리는 축산인 얼굴에 이번 고병원성AI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는 의지와 열정이 잔뜩 묻어난다.
축산냄새와 무허가축사 문제 역시, “스스로 해낸다”는 각오로 적극 개선해 가고 있다.
이미 많은 성공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그 모델을 타고 하나씩 하나씩 굴레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생산비 증가도 다양한 생산기술 개발 등을 통해 어느정도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
이러한 축산인들의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규제 완화, 육성정책이 보태진다면, 축산에는 ‘희망’이라는 등불이 다시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축산인들은 새해 메시지를 던진다.
축산인들은 “축산업은 온갖 위기를 딛고 이겨내면서, 농업 생산액 중 43%를 차지하는 농촌경제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을 자신감이 넘쳐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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