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4일 새해 한우 개량을 이끌어 나갈 한우 보증씨수소 15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능력검정 및 정액 생산·공급’ 사업에 따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실시한 당대검정과 후대검정 성적을 바탕으로 후보씨수소 유전능력평가를 통해 해마다 두 차례 보증씨수소를 선발한다.
이번에 새로 선발된 보증씨수소는 KPN1058, KPN1068, KPN1087, KPN1088, KPN1090, KPN1098, KPN1099, KPN1100, KPN1101, KPN1106, KPN1112, KPN1113, KPN1114, KPN1115, KPN1116이다.
이 중 KPN1100는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했다. 이 씨수소 자손의 근내지방도는 한우 전체 평균보다 약 +1.37점 우수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체중과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씨수소는 KPN1112로, 각각의 유전능력(EPD)이 약 15.6㎏, +6.9㎠였다. 등지방두께는 KPN1058이 유전능력(EPD) 약 -0.9㎜로 가장 우수했다.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한우 개량을 위해서는 정액을 선택할 때 농가의 개량 방향이나 수익성, 암소의 유전능력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김창엽 소장은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준비기간을 거쳐 2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