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돼지인플루엔자 피해 심각하다”

발병시 피해 크고 인체감염 우려
양돈현장, 적극적 예방정책 촉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뿐 아니라 돼지인플루엔자(SI)에도 보다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는 현장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에 따른 양돈장 피해가 적지 않고, 인체감염 우려도 있어서다.
현장수의사들에 따르면 돼지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모돈에서 유사산을 일으키고, 수태율 하락, 유량감소에 따른 허약자돈 생산, 잠재질병 부상 등을 유발한다.
자돈에서는 PRRS, 흉막폐렴 등 다른 질병 원인체와 복합감염에 의한 피해가 큰데, 이 경우 고열을 동반한 중증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 폐사에 이르게 할 때도 있다.
발생정도도 크다.
중앙백신연구소 진단팀에서 2014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돼지인플루엔자 항체양성률을 검사해본 결과, 전체 양성률이 31.5%에 달했다.
이중 모돈은 35.8%, 비육돈은 21.9%였다. 국내 양돈장의 경우 대다수가 돼지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 때문에 항체가 양성일 경우 감염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에도 충청도와 경기도 내 다수 양돈장에서 돼지인플루엔자 항체가 검출됐다.
게다가 돼지인플루엔자는 동절기·환절기에 주로 유행하며, 특히 모돈들은 동절기를 거치면서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번 환절기에 다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경원 중앙백신연구소 기획마케팅본부장은 “돼지인플루엔자가 매년 유행하지만, 너무 익숙하다보니 그 피해에 둔감한 편이다. 양돈장에서는 여전히 감기처럼 쉽게 지나가는 식으로 가볍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그 피해는 상당하다”면서 서둘러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돼지인플루엔자는 (확률은 적지만) 인체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결국 사람과 동물 건강을 함께 고민하는 ‘원헬스’ 개념에서 모니터링과 예방 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