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병규·이하 축단협)가 새정부에 ‘축산업’이 각인될 수 있도록 전방위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축단협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2017년 제3차 대표자회의를 갖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축산업 현안 해소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축단협 회원 단체장들은 19대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범 축산업계 차원의 대선공약 요구안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깊은 아쉬움을 표출했다. 따라서 축산업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토대로 주요 현안 해소와 함께 피부에 와 닿는 축산업 육성정책 수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 정부에 축산업의 존재감을 확실히 인식시킬 추가대책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축단협은 이를 위해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시 축산업계의 입장이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무허가축사 대책과 청탁금지법 등 축산업계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대국회 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축단협 이병규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축산 현안에 대해서는 너와 내가 있을 수 없다”며 회원단체들의 단합과 함께 축단협 추진사업에 대한 적극 동참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축단협 회원단체들은 또 오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될 2018 축산박람회에 깊은 관심과 함께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