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부로(회장 김인식)가 육계용 농축사료<사진>를 처음으로 몽골에 수출했다.
체리부로는 첫 수출물량인 육계용 농축사료 179톤을 지난달 20일 출고한 데 이어 2차분 180톤, 3차분 240톤을 연이어 수출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체리부로의 사료를 수입하는 업체는 몽골 최대 정유기업 Petrovis Group사의 자회사인 Ajigana사다.
이 업체는 몽골 최초이자 유일의 육계계열화업체로 모회사의 든든한 지원 아래 육계사육 및 생산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리부로는 지난 2015년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Ajigana사에 종계 사양관리를 비롯한 육계계열화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등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며 사료 수출 사전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HACCP 인증 사료공장 보유, 연간 30만톤 이상의 사료를 생산하는 첨단설비, 사료 부문 R&D 전문 인력확보 등을 수입사에게 부각시켰던 전략이 이번 계약체결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주 요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출 계약 체결로 체리부로는 향후 월평균 160톤 규모의 육계용 사료를 수출할 계획에 있으며 몽골 현지에 R&D 인력을 파견해 다양한 컨설팅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체리부로 사료사업본부 심순갑 상무는 “이번 수출이 육계에 특화되어 있는 국산 사료의 해외시장 개척에 시발점이 됐다”라며 “뿐만 아니라 사료 품질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