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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유통결산>이중삼중 악재에 육가공업계 ‘휘청’

도축업계, 안전성 이유 박피 도축 중단 선언
혼밥 열풍에 가성비 앞세운 수입육 ‘호기’
살충제 계란 파동, 축산물 전체에 악영향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올해는 국내 AI확산여파 및 충북 보은에서 발병한 한우 농가의 구제역과 같은 가축전염병에 살충제 계란 파문 등 안전사고 등으로 인해 돼지고기의 소비 대체에 따른 기대 효과때문인지 육가공업체들이 고돈가에 몸살을 앓았다. 양돈 농가의 사육 의지가 높아진 한 해였던 반면, 육가공 업체들은 높은 원가 부담과 주요 부위에 대한 적정 가격 운영의 어려움으로 경영상 어려운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 박피 도축 중단
지난 2011년부터 한돈 경락기준 대표 가격을 가격변동성이 큰 박피에서 탕박으로 전환코자 노력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박피가격을 대표가격으로 정산했다. 2015년 정부와 한돈협회, 육류유통수출협회, 축산물처리협회, 양돈조합장협의회는 돼지 가격 정산 방법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박피에서 탕박으로 정산기준이 쉽사리 바뀌지 않았다. 2017년 9월 도축업계는 박피 도축에 대한 안전성문제를 이유로 결국 박피 도축 중단을 선언해 2017년 12월 11일 경매시장에 박피도축이 중단됐다.


◆ 수입육시장 확대
수입육 시장은 2016년 31만톤에 비해 약 15% 정도 증가한 36만7천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수치는 2011년 이후 최대의 수입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화된 고돈가 상황으로 국내의 수입육 시장확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올해 수입육 시장은 호황을 보이고 있다.
수입육시장의 크기가 커졌다는 점에서 축산물 소비 자체가 안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젊은 세대들의 혼술, 혼밥 등 소비행태로 가성비 좋은 수입육의 포지션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 국내 육가공계의 어려움
올해 어느때보다 국내 육가공업체들의 어려움은 컸다. 경기불황에 따른 외식경기 회복이 되지 않고 국민 먹거리라 불리던 삼겹살은 판매가 되지 않았다. 대형마트 역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안정적인 마트거래처조차 거래가 힘겨웠다.
소규모 육가공업체들은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일반 육류 판매가 어려워 경영난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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