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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천연벌꿀 생산량 뚝뚝…“정부 차원 특단책 절실”

기후 변화·병충해로 작황 저조
사양꿀에 밀려 점점 입지 좁아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천연꿀 생산량이 해마다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지난해 국내 벌꿀 총 생산량은 9천685톤으로 이중 천연꿀 생산량은 전년대비 51.9% 감소한 5천395톤이며, 사양꿀은 전년대비 414톤이 늘어난 4천290톤으로 집계됐다.
최근 양봉업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천연꿀 생산량은 2만1천414톤 생산 이후 2015년 1만9천878톤, 2016년 1만2천585톤, 2017년 1만1천216톤으로 매년 천연꿀 생산량이 가파르게 줄고 있다. 지난 2014년 천연꿀 생산량과 비교하면 무려 74.8%가 감소한 것이다.
이와 반대로 사양꿀 생산량은 평년 3천톤 생산규모를 넘어 지난해에는 4천260톤으로 전체 벌꿀 생산의 44.3%를 차지했다.
이러다보니 천연꿀과 사양꿀의 생산비율이 불과 11% 차이를 보이고 있어 천연꿀 시장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천연꿀 생산량이 해마다 급감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해 식물생태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각종 병충해 발생으로 꿀벌 생육환경이 점점 더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해마다 줄어드는 천연벌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범 정부차원의 관심과 행정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며 “양봉업계도 고부가가치 양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계절별 다양한 밀원수 식재는 물론 바이러스질병 발생과 확산을 막고,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꿀을 포함한 다양한 양봉산물을 생산하여 자체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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