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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차한잔>딴지꿀양봉장 박근호 대표

"입지조건 충분히 살려 양봉강국 반열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우리 국토 70%가 산지로…양봉산업 천혜의 입지

밀원수 보호 육성…정책적 관심과 뒷받침이 중요


“우리나라의 양봉 역사는 100여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양봉산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정책적인 역량이 그동안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충남 논산시 벌곡면 대둔산 인근에서 딴지꿀양봉장을 운영하면서 한국양봉협회 부회장을 엮임하고 있는 박근호 대표는 국내 양봉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역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인을 이 같이 진단했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천혜의 입지조건은 국내 양봉산업 발전에 큰 기회라고 말할 수 있으나, 그동안 양봉산업을 바라보는 정책 당국의 관심과 의지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에 대해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나타났다. 

그는 이어 “드넓은 산지에 비해 양봉농가가 꿀을 생산할 수 있는 다양한 밀원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따라서 체계적인 밀원수 조림과 한편으로는 잘 가꾸어진 기존 밀원수를 보호하고 육성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표는 이외도 “기후변화에 따른 농가의 생산성 악화, 벌꿀등급제 시행, 꿀벌 질병 대책, 의무자조금 도입, 양봉연구소 개설 등 주요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열거하면서 “이러한 여러 문제를 하나하나 소통을 통해 조율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과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는 양봉산업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에 따른 실질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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