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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질병 온상 백세미 “원천 봉쇄하라”

“양계업계의 질병발생 원천인 백세미 생산, 유통을 금지하라”
전국토종닭연합회(회장 정두영)는 지난 10일 서울 대학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백세미를 양계산업의 근본적인 폐단으로 규정함과 동시에 이를 방관하고 있다며 농림부를 규탄했다.
많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집회에 참석한 전국의 토종닭 사육농가 4백여명(경찰집계)은 “농가를 보호해야할 농림부가 백세미라는 닭을 만들 수 있도록 일부계열업체에 허용함으로써 질병과 과잉생산을 야기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군다나 백세미를 토종닭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일부 업계의 위법행위로 그 피해는 더욱커져 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근절을 위해서라도 백세미에 대한 정부정책에 시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
또한 참석자들은 검증도 받지 않은 백세미를 계열사로부터 공급받아 사육할 수밖에 없는 농가들의 입장과 백세미로 인한 질병문제로 피해를 입어도 계열사는 그 책임을 고스란히 농가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며 육계계열사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토종닭연합회 정두영 회장은 “백세미 생산은 몇 개의 계열사의 배만 채워줄 뿐 사육농가들은 질병과 과잉생산으로 도산 위기에 처해있고, 또 질병으로 인해 항생제가 남용되고 있으며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고자 하는 우리 양계농가의 순수함이 파괴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백세미 퇴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의지를 반영하듯 이날 집회에서 토종닭연합회 집행부는 삭발식을 거행하고 백세미 퇴치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아울러 집회장소인 마로니에 공원에서 종묘공원까지 거리행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백세미에 의한 폐해를 알리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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