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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사육농가 생존권 지켜주세요”

“화물연대, 농가 볼모 불법파업…생계길 막혀”
육계농가 생업 재개 호소 청와대에 국민청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농가가 청와대에 직접 화물연대의 파업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지난달 25일 한 육계농가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불법 집회를 자행하는 화물연대를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에 국민청원<사진>을 제기한 것.
마니커와 계약을 맺고, 닭을 키워서 회사에 납품을 하고 있는 농가라고 본인을 소개한 익명의 청원자는 “마니커 배송기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닭을 키워 회사에 납품하고 있는 저 같은 농가들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라며 “사육농가들의 소득은 닭을 키워 출하를 함으로써 발생되는 것인데 배송기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당장 출하해야 할 닭들이 농장에서 적체돼 불필요한 사료만 축내고 있어 농가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는 지금 ‘코로나19’ 발생으로 경제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 정부는 물론 국민 개개인이 이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정신을 못 차리고 집회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화물연대와 그 소속 배송기사들”이라고 꼬집었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해당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농가들이 출하를 하지 못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더욱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인 상황에서 화물연대는 강원·충북·인천·안성·평택·광주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배송기사들을 동두천 지역으로 모이게 하고 있어 감염병 전파에 우려마저 크다는 설명이다.
이어 청원자는 “화물연대는 지금 며칠 째 폭력적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회사의 입구를 화물차로 막는 것은 물론이고 도로까지 불법 점유, 갖은 욕설과 기물파손 등 폭력적인 집회를 하고 있어 안 그래도 어지러운 이 시기에 지역 주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며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고, 위험천만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화물연대의 불법 집회를 제발 막아달라. 닭을 사육하고 있는 농민의 눈에 더 이상 피눈물이 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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