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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계열사 주도 종돈산업 구조조정 가속

한종협, ‘종돈장 현황조사’ 결과 직영·협력GP 매년 증가
4년만에 20개소 늘어…청정생산 기반 확보 경쟁 지속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GP농장을 중심으로 한 종돈계열화업체들의 ‘세’ 확장과 함께 국내 종돈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2020년도 종돈장 현황 조사’ 결과 국내 종돈장 숫자는 147개로 전년보다 5개소가 늘어났다.
4개 농장이 비육농장으로 돌아선 반면 9개 농장이 신규로 종돈업허가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
비육전환 종돈장들을 생산형태별로 보면 ‘GGP(순종생산) + GP(번식용씨돼지생산) + PS(비육돈생산)’, ‘GGP + GP’, ‘GP + PS’, ‘GP’ 각 1개소였다. 종돈계열화업체와 GP계약기간 만료, PRRS 등 질병발생, 수익창출효과 미진 등이 종돈업을 포기하는 이유였다.
이에 비해 신규종돈장들은 ‘GGP + GP + PS’가 단 1개소였을 뿐 나머지 8개소가 GP농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내 GP농장 숫자는 모두 68개소로 지난해 보다 7개소가 늘어나면서 국내 전체 종돈장의 46%를 차지하게 됐다. 전년보다 3%p 높아진 것으로 국공립연구기관을 제외한 상업용 민간 종돈장만을 감안하면 그 비중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추세는 종돈계열화업체들이 적극적으로 GP농장 확보에 나선 결과라는 게 한종협의 분석이다.
실제로 종돈계열화업체의 직영 또는 협력농장 형태가 대부분인 GP농장은 매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017년 47개소에서 불과 4년만에 20개소가 늘어나게 됐다.
2017년 당시 국내 종돈장 숫자가 총 125개소였던 것을 감안하면 유일하게 GP농장만 증가해 왔음을 알 수 있다.
2017년 2만9천623두였던 GP농장의 모돈 사육두수도 올해 4만3천490두로 46.8% 증가했다. 국내 전체 모돈의 52.9%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만큼 계열화업체를 중심으로 종돈업계의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한종협 종돈개량부 최임수 팀장은 이와 관련 “신규로 종돈업에 진출한 8개 GP농장들 역시 5개 종돈계열화업체의 직영 또는 협력농장으로 파악됐다”며 “방역위생 수준이 높은 청정생산 기반 확대가 지상 과제일 수 밖에 없는 종돈계열화업체들의 GP 확보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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