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장 새해 새설계 양계업계의 극심한 불황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라는 최악의 상황속에서 소신있는 정책으로 숨가쁘게 2004년을 보낸 최준구 회장. 70대 중반이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젊음을 과시하며 업계를 이끌어나가는 그는 새해에도 또 다른 업계발전을 위해 고심중이다. 최회장의 올해 최대 목표는 양계산업의 전체적인 그릇을 키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업계종사자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 선결사항인 만큼 양계농가, 육계계열업계, 치킨외식업계 모두가 남이 아닌 동반자로 인식하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에 전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또한 최준구 회장은 2005년도를 ‘가금산물 수급안정을 통한 안정생산기반 구축의 해’로 삼고 가금산업발전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수급예측 시스템 정착을 통한 사전 수급조절체계 구축, 가금산물 소비홍보사업 강화로 국내 소비기반 확대, 조사연구 및 생산자교육을 통한 가금산물 생산효율성 증대, 가금산물 수출촉진 지원으로 수급안정기반 확보를 해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회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종계 데이터베이스 정착을 통한 자율생산조절을 유도해 양계업계의 고질병인 과잉생산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뿐만아니라 그동안 양계산업의 취약점으로 지적되온 유통분야에도 공판장 및 도매시장 도입의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지속적인 언론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양계산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것도 새해 양계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한 분야이다. 최근 닭고기에서 항생제가 검출되면서 닭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고 계란의 콜레스테롤 문제는 오래전부터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런 잘못된 국민들의 인식을 언론이나 방송매체를 통해서 꾸준히 바꿔나가 안전하고 영양적으로 우수한 축산물로 각인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유병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