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양주축협은 지난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예수금 3천억원 달성탑과 상호금융대출금 3천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영광과 더불어 클린뱅크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경제사업의 경우 구매사업은 자체 및 계통 구매사업 활성화로 당초 계획 29억7천만원의 149%를 달성, 44억1천2백만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판매사업은 계통출하 및 군납품사업 목표 1백35억4천3백여만원 대비 151%인 2백4억9천6백만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트사업은 31억8천4백여만원으로 계획대비 105%를 달성했고 조합 경제사업의 주력사업인 배합사료가공사업의 경우 계획 5백37억6천6백만원의 113%인 6백8억1천6백만원을 기록했다. 공제사업의 경우 생명공제를 비롯한 손해공제, 가축공제사업등 30억8천6백만원을 달성해 계획대비 112%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양주축협은 지난해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이중 사업준비금 14억원, 조합원 배당금은 13억원으로 결산을 마무리했다. 또한 양주축협은 지난 한 해 동안 조합원들을 위해 가축방역약품공급, 조합원 건강진단, 축산기자재는 물론 가정에서 필요한 5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돼지 임신진단, 홀스타인 품평회 및 경매행사, 축사전기 안전점검사업 등을 펼치면서 환원하는 조합, 조합원과 상생하는 조합경영을 과시했다. 특히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양주축협 장학사업은 2004년에도 1억원을 추가로 조성, 현재 4억5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5억원을 추가 편성해 사료가격 인상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던 양축조합원들에게 사료미수금과 미지급금, 가축진료비, 포크레인 및 덤프트럭 운용비등을 대체 지급하는 등 조합원들의 경영안정기반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양주축협의 포크레인 및 덤프트럭 이용사업은 타 조합에서 보기 힘든 사업으로 조합원들의 축분처리를 위해 꼭 필요한 장비를 조합이 구입해 조합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는 사업으로 현장에서 환영받고 있다. 조합원들이 직접 민간기업에서 임대해서 이용할 경우 워낙 가격이 비싸 힘들어하는 점에서 착안, 조합 지도사업 차원에서 과감히 서비스해 나가면서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다. 양주축협은 2004년 업적평가 최우수조합의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도 조합원들에게 더욱 더 밀착된 지도 지원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을 세우고 가축시장 내에 육가공공장을 준공, 양주골 한우가공을 통한 관내 학교급식은 물론 의정부 교도소등 단체급식 사업 확대로 양축농가가 생산한 축산물판매 기반구축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양주시를 비롯해 의정부, 동두천시와 서울시 일부, 남양주시 별내면 일부를 사업관할 구역으로 하고 있는 양주축협은 배합사료공장을 비롯해 본소 포함 13개 신용점포, 7개 축산물판매점, 또한 준공을 앞두고 있는 육가공공장과 가축시장, 생축사업장등을 통해 양축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은 물론 경영안정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축협의 현재 조합원은 1천2백66명, 출자금은 40억5천9백여만원이다. 조합원 1인당 평균출자금은 3백20만6천원. 양주축협은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하나로 뭉쳐야 조합 발전을 이루고, 조합이 발전해야 조합원 경영안정은 물론 축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는 협동조합 이념에 따라 매년 연초 각 지역 축산계별 사랑방 좌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조합경영에 반영해 나가고 있다. 올해도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 조합 경영에 반영함은 물론 이를 통해 조합원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조합원들의 조합사업에 참여의 길을 넓히기 위해 사랑방 좌담회를 갖고 ‘조합원과 함께 하는 조합’의 길을 걷고 있다. 5선으로 전국 일선축협장 중에서 최다선 조합장으로 꼽히고 있는 윤기섭 조합장과 김홍식 상임이사가 20여년간 함께 호흡하며 조합원으로부터 사랑 받는 조합경영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양주축협의 이번 업적평가 1위 수상은 그동안의 경영성과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홍식 상임이사는 “앞으로 더욱 조합원으로부터 사랑 받는 축협으로 거듭 나기 위해 새농촌새축협운동을 적극 추진하면서 고마운 축협, 꼭 필요한 축협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임직원의 의식개혁과 핵심역량 집중을 통해 조합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익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주=김길호 ■인터뷰 / 윤기섭조합장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조합을 아끼고 사랑한 결과로 생각한다”며 전국 종합업적평가 도시형축협 1위 수상소감을 밝히는 윤기섭 조합장. 윤 조합장은 “더욱 더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당기순이익 65억원은 일선 지역축협으로서는 경이로운 숫자이지만 이는 조합원들이 조합을 사랑하는 정신으로 한마음으로 조합을 아끼고 이용해 주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협동조합의 성패는 조합원들이 얼마만큼 조합사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느냐에 달렸다”는 윤 조합장은 “조합이 먼저 조합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양주축협은 조합원들이 조합을 믿고 따라 올 수 있도록 각종 지도사업을 펼치면서 조합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을 넓혀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중 하나인 축분처리를 위해 덤프트럭과 포크레인을 구입, 조합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 주는 등 조합원을 위한 최선의 지원사업을 펼치면 조합사업 전이용율도 저절로 향상된다는 것. 5선 조합장으로 전국 축협의 원로인 윤 조합장은 “지금도 크게는 국내 협동조합과 축산업 발전, 그리고 양주축협 발전을 위한 일이라며 20대 청년보다도 큰 열정을 갖고 있다”고 자신한다. “고부가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 유통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 아래 고급육 전문식당을 개장하고 ‘양주골 한우’고기를 널리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윤 조합장. 조합원의 경쟁력 강화 및 자립 경영체제 구축, 조합원 지역역량 확충을 통한 건전 경영,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축협을 만들어 가겠다는 윤 조합장의 발걸음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