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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 기후 위기 주범 오해…장기적 개선 노력 필요”

서울대 조철훈 교수팀, ‘축산물 소비자 인식개선 연구’ 결과 발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업이 기후 위기의 주범이라는 인식은 오해에서 비롯된 만큼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노력이 장기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축산식품학회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지원한 ‘2021년도 소비자단체 협력사업 축산물 소비자 인식개선 연구조사’ 연구 용역의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서울대학교 조철훈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나선 이번 보고서는 “지금까지 지구온난화는 화석연료의 과도한 이용에서 원인을 찾았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축산업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최근 들어서는 축산업이 기후 위기의 주범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축산업=온실가스’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축산업이 기후 위기의 주범이라는 주장은 FAO가 지난 2006년 발표한 ‘축산업의 긴 그림자’라는 논문에서 축산 공급망을 통한 배출량을 전체 온실가스의 18%로 추정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축산업이 전 세계 모든 운송수단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발표가 이뤄졌다.
하지만 이는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해 일어난 불공정한 비교의 결과로 축산업은 사료작물의 재배부터 사료의 제조, 운송, 가축사육, 가축수송, 도축, 가공, 판매, 폐기에 이르는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비교한 반면 운송 부문은 자동차, 배, 비행기, 철도 등의 운송수단이 주행 중에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만을 합산해 비교한 값이다.
직접배출 분야만 놓고 비교했을 때 교통 분야는 16.9%, 축산은 7% 수준이며, 국내의 경우 교통 13.5%, 축산 1.3%로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축산업은 교통 분야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으며 국내는 1/1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조철훈 교수팀은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프레임을 해소하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노력이 장기간 필요하며 더불어 탄소를 적게 쓰는 사회로 이행을 위한 축산분야 방법론을 개발하고 확산하는데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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