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지난 4월 25일 토끼고기 소비 촉진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특수가축협회가 의뢰한 토끼고기의 영양성분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토끼고기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소비하고 있는 식육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즐겨먹는 보양식이다. 동의보감에는 토끼고기를 ‘성질이 차고 독이 없는 약재로 갈증을 치료하고 비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실려있다.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를 살펴보면 현재 국내에 토끼 사육농가는 2천113호, 사육마릿수는 4만8천399마리로 조사되고 있으며, 연간 20톤 정도의 토끼고기가 지육과 정육으로 판매‧유통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토끼고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100g당 단백질 함량은 20.97g이다. 칼슘(14mg), 칼륨(366mg) 등 미네랄 함량도 풍부하다. 비타민 중에는 동물성 식품에만 존재하는 비타민 B12(코발라민)가 식육 가운데 가장 높은 100g당 6.5μg 함유되어 있다.
토끼고기 등심 부위를 분석한 결과 건강에 이로운 다가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2.73%) 비율이 높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김진형 과장은 “우리나라에서 품질이 우수하고 위생적으로 안전한 토끼고기가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