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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좌담회-젖소개량 사업 당면과제와 해결방안

조사료 등 부존자원이 부족한 국내 낙농여건은 매우 취약하다. 따라서 계획교배에 의한 젖소개량은 목장경영개선의 첩경이라는 인식이 낙농농가 사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전국의 낙농가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젖소 등록·심사·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낙농가는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농가들은 아직도 형식적으로 개량사업에 참여하는 등 개선되어야 할 과제가 많다. 이에 본지는 관련전문가를 초청하여 좌담회를 통해 의견을 듣고 그 내용을 요약정리,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


▲사회=공사다망에도 불구 하고 오늘 좌담회에 참석해 주신 참석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우선 농림부에서 종축개량사업을 추진중인 최서기관께서 올해 펼쳐 나갈 젖소개량사업 방향에 대해 말문을 열어 주시지요.
▲최염순서기관=우선 종축개량사업정책을 바르게 입안토록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도록 자리를 주선해준 축산신문에 감사를 드린다.
현재 국내 각 개량기관과 단체 업계에서 안고 있는 문제가 많다고 본다. 오늘 오전에는 종축개량협회가 여주에서 개최한 2004년도 젖소산유능력검정사업보고회를 다녀왔다. 지난달 17일에는 농협 젖소개량부가 안성교육원에서 개최한 젖소산유능력검정사업 평가회를 겸한 국제심포지엄을 보면서 느낀 것은 앞으로 젖소개량사업방향이나 유전능력평가기준 등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한다. 지난해 17만8천두였던 젖소검정두수는 올해 22만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에 따른 재정자금 50%의 기본 유우검정사업 지원액은 전액을 조기 집행토록 했다.
물론 악성질병 문제가 상존해 있는 등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난제로 봉착되어 있지만 앞으로 우리가 후대검정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북미에서 BSE가 발병한 후 검정종모우는 물론 후보우 도입마저 중단되어 국내 젖소정액을 생산하고 공급하는데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다음에 이득환교수가 말하겠지만 후보종모우 능력에 대해 농가의 신뢰성이 낮다는 사실이다. 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검정농가 젖소의 혈통을 확실히 하고 국제 바코드 귀표를 붙이는 것을 검토해볼 일이다. 또 국내 검정율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현재 4천호로 전국 낙농가 대비 45%의 검정농가비율을 2010년에는 70%까지 끌어올리겠다.
또한 유전능력평가 시스템과 개체 시스템도 선진국 수준인 80%로 끌어올리겠다. 필요하면 재정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겠다. 이 문제는 이미 지난해 6월 구성된 실무작업반으로부터 최근 건의를 받았다. 따라서 한우개량 문제는 4월중에 마무리를 하고, 젖소개량문제도 올 상반기중에는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
▲이득환교수=오늘 주제가 젖소개량사업의 당면과제와 해결방안이라서 우선 검정사업과 등록 심사사업을 나눠서 문제점을 제기해 보겠다.
우선 산유능력검정사업은 학술적으로 볼 때 문제점이 아주 많다. 앞에서 최 서기관께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후대검정사업을 위한 후보종모우 수송아지를 BSE때문에 수입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국내 검정농가가 보유중인 우수한 개체중에서 선발할 수 있도록 후보종모우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농가가 생산하는 그 예비후보종모우가 최종적으로 보증종모우가 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 문제점이 있다.



특히 전국의 검정우는 17만두를 상회하고 낭우수도 14만두에 달한다고 하지만 후보종모우검정에 활용되는 개체는 4천두로 후보종모우 두당 낭우수는 20두미만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검정농가들은 검정종모우의 능력보다 후보종모우의 능력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의구심을 갖고 후보종모우 정액의 사용을 기피하여 사실상 이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사실 수입산 종모우와 국내산 종모우간의 표현형에 있어서 다소 차이가 나더라고 유전능력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시 말해 수입산 종모우의 정액이 국내산 종모우의 정액보다 우수하다는 잘못된 선입견으로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본다.
또 농협이 농가로부터 매입하는 후보종모우 대기우 가격은 당시 수송아지 시세보다 2배를 주고 하는것은 상향 조정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캐나다와 미국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영불가격은 현지에서 약 6백만원이지만 선적료와 운송비등 제반비용을 합하면 2천만원 내외에 달하기 때문에 농가로부터 매입하는 대기우 가격도 현실에 알맞게 상향되어야 한다.
또한 후보종모우검정 사업에 실제로 투여되는 인원이 2명뿐으로 인력 충원을 위한 예산은 조속히 확대가 되어야 옳겠다.
아울러 앞으로 개량 방향은 산유능력에 치중하지 말고 앞으로는 개체별 검정일 유량 및 우유시료, 개체별 비유속도, 개체별 번식성적 등의 기록을 토대로 했으면 한다. 축산연구소는 후대검정 자료를 년 2회 평가 유전자 퍼블리시를 하는데 검정사업 모니터링 기능이 적다.
▲김시동연구사=우리나라 후보종모우 조명사업에서 젖소총괄 담당이 몇 명 필요한지 나라마다 틀리다. 유전평가능력은 캐나다의 CDN 경우 1천만두를 기록하는데 따른 직접적인 인력이 4명이며 전산지원 4명, 관리비서 등 전체 11명 정도이다.
미국 AIPL도 20명이 배정되고 있으며 일본의 가축개량센터를 담당하는 인원도 과장을 포함하여 3명정도로 인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업무는 산학협동용역 의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후대검정사업도 관리를 하는데 몇 명이 필요한 것이 중요하다기 보다 사업을 추진하는 농협과 검정농가 간의 이해관계가 증진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농가로부터 매입하는 후보종모우 대기우 가격이 낮은 것도 문제이지만 대상농가에서 질병검사를 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오면 살 처분을 해야하고 가축이동금지 처분이 내려지기 때문에 현실에 알맞은 보상체계 마련이 시급한 과제이다.
아울러 산유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외국산 고능력 수정란을 도입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볼 일이다. 물론 그에 따른 예산은 정부차원에서 뒷받침 해주어야 한다.
▲조옥향회장=낙농선진국을 연수하면서 느낀 것은 브리더목장 주인들의 명예와 자긍심은 아주 높았다. 따라서 본인도 2001년도 등 후대검정사업에 몇 번 참여를 하였다. 그런데 후보종모우 대기우를 만들기 위해 고생한 것에 비하면 보상이 너무 없다. 특히 문제는 후보종모우 대기우에게는 조사료 위주로 급여하도록 되어 있어 배합사료 위주로 급여된 비슷한 월령의 개체에 비하여 체중이 적고 외모상으로 볼 때도 왜소한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매입 시기가 8개월령 정도로 풀사료 위주와 배합사료 위주로 급여된 개체간에 체중비교를 하고 매입가격도 비육되는 송아지와 비교를 하여 2배를 준다는 평가기준은 현실감이 없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질병 검사시 후보종모우 대기우를 생산한 농가에게 불이익이 돌아간다. 왜냐하면 대상농가들이 전국에서 가장 선진적으로 앞서가는 목장들이라 하지만 후보종무우 대기우를 사육하면서 질명유무를 검사할 때 거의 절반은 질병 등으로 매입 취소 결정을 받는 관계로 목장이미지가 나빠지는 관계로 포기를 하는 것이다. 아무튼 국내산 젖소종모우는 낭우수가 적어 신뢰도가 낮아 낙농가들이 불안해하는 것이 사실로 농가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선진국 수준의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있어야 하겠다. 또 매입예상이 되는 후보종모우 대기우를 선발할 때도 어미의 산유능력 보다는 아비 어미 모두의 체형이 우수한 것에 초점을 맞추었으면 좋겠다.
특히 전국의 검정농가들에게 배부가 되고 있는 젖소검정성적자료를 농가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간소화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목장의 부부들은 하루 종일 목장일로 바쁜데 병풍처럼 길 정도의 자료가 숫자만 나열되어 있다. 앞으로는 각 목장의 건설팅에 가까운 검정성적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한광진박사=국내 젖소개량사업은 단기간에 외향적으로 많은 성과를 올려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지만 양적인 성장에 비해 질적인 부분이 많이 뒤떨어져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젖소개량사업은 개체별 능력검정과 혈통관리, 외모심사를 거쳐 수집된 자료를 가지고 평가를 한 후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고 후대축 생산을 위한 교배와 번식을 반복하여 우량한 가축을 만들어가는 일련의 반복된 과정이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능력검정에 참여하는 검정두수는 17만두를 돌파해 국내 전체 경산우두수 대비 50%에 육박하는 놀라운 성장을 이뤘지만 전체적인 개량을 위한 기본 사항인 혈통관리는 전체의 30%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외모심사를 필한 두수가 절대 부족한 상태여서 이 부분의 보완이 필수적이다. 또 개량에 중요한 부분인 번식단계에서 분만시 딸소에 대한 정확한 혈통을 알기 위해서는 수정기록을 정확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수정사들과 자가 인공수정농가들의 수정기록을 철저히 관리해 검정에 참여하는 농가들의 모든 개체들이 분만한 딸소의 혈통을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과 농가 교육 및 홍보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



젖소개량부는 조기에 혈통관리를 위한 수단으로 분만한 딸소에게 일주일 이내에 바코드 귀표를 붙이도록 검정원과 검정농가에 지속적으로 주지시키고 있다. 검정두수의 증가와 혈통관리의 내실화가 이루어지면 국내 젖소개량사업은 매년 60두의 후보우의 후대검정을 통해 후보우당 딸소수를 최대 70두까지 확보하여 신뢰도가 80%까지 도달하는 최고의 유전자원(한국형 보증종모우)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가 있다.
이를 위해 검정참여농가는 의무적으로 20%이상의 암소에 후대검정 정액을 수정하여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농가의 의식도 많이 개선되어 전에는 능력이 가장 낮은 개체나 수태가 가장 안되는 개체에만 골라서 후대검정정액을 사용하였었는데 지금은 보유중인 암소중에서 최고능력우에 후대검정액을 쓰는 농가도 더러 볼 수가 있다. 가까운 장래에 국제가축기록위원회에 우리 검정자료를 제출하여 인터불 평가를 통한 우리 한국산 검정우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어 우리 젖소유전자원의 자급자족은 물론이고 오히려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등에 수출하는 수출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재학회장=앞에서 한광진 박사가 혈통관리에 대하여 문제점을 얘기해줬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회원들인 수정사들이 자기의 주체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






20년이상 열심히 일 해온 자신의 사업이 자가인공수정사들로 인하여 잃어가고 있다.
자가수정 농가가 50%가까이 되는데 특히 낙농가들은 약 60%에 달할 정도로 높다. 그런데 아직도 대부분의 낙농가들은 정액에 대한 지식이 아주 낮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고가 또는 저가 정액만 선호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근본적으로 혈통관리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어떻게 해야 계획교배가 이뤄지는지에 대한 관리는 정액을 주입하는 사람의 주체부터 관리돼야 한다. 농가들은 어떤 정액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후대축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농가의 실태를 보면 정액 2∼3개 스트로를 한꺼번에 주입하는 경우가 있어 앞으로 인공수정교육은 음성교육이 아니라 앞으로는 이론과 실기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주체가 있어야 한다. 과거 인공수정사들이 농가를 관리할 때는 최소한 농가기록이 있었다. 그러나 근년 들어 자가수정이 확대ㆍ보급되면서 사실상 증명서가 무용지물이 되어있다. 농가에 거의 발행이 안되어 혈통에 대한 기록이 없다. 최소한 개체별로 기록을 하고 그 기록이 보다 우수한 후데축 생산을 위한 방향으로 고쳐갈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수정 후에 송아지에 바코드를 정상적으로 장착하여 향후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그 주체는 이미 90년대에도 실시한 본 협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정부는 판단했으면 한다.
최 서기관의 설명처럼 BSE 발병후 종모우수입이 중단되어 젖소정액생산의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젖소정액혈통증명서에 대한 종모우의 능력에 대한 기록은 연간 4회정도를 바꾸어 수정증명서를 발급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오늘 활용한 증명서에 기록된 증명서의 종모우 능력 연도는 2001년 또는 2002년으로 되어 있는 것이 허다하다. 종모우의 성적기준을 연도에 알맞게 고쳐주고 기록을 잘해주었으면 좋겠다.
▲곽한무대표=이런 자리 마련해준 축산신문에 감사를 드린다. 오늘 젖소개량에 대한 전문가들이 검정사업과 후대검정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선진국 못지않은 검정사업의 틀이 마련되고 후대검정사업이 정착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우선 젖소개량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물론 단체와 정부 관계자 모두가 사업의 문제점의 잘못을 남에게 돌리는 것에 앞서 본인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 될 것 같다.



또 목장을 25년간 하다보니까 개량사업은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자가수정 때문에 개업수정사들이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못은 똑같이 있다. 청원권만 하더라도 젖소가 발정이 와서 수정사들을 부르면 발정시간이 안 맞아 결국 자가수정을 하게 된다. 본인의 경우 자가수정 기록을 하고, 카드도 받아놓고 출생시간도 적는 등 하는 사람은 잘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농가의 검정자료가 부정확하다고 하는 것은 우유조합의 지도직원은 전문직으로 연속성이 있어야 하는데도 순환보직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을 고치고 등록,심사,검정사업은 물론 정액생산사업을 위한 후대검정우사업 등 모든 개량사업은 산학협동 등 전문성을 살리면 잘 될 것이다.
특히 검정사업은 20년 이상을 추진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정부는 이점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검정사업의 질적 개선문제 있어서 농가가 느끼는 컨설팅 수준을 보다 전문화 해줬으면 한다. 충북도는 컨설팅사업에 직접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30여 농가에 초음파진단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공태기간을 3.5개월이나 단축시키는 등의 성과를 보여 왔다.
젖소검정사업은 물론 젖소개량사업은 환경오염원을 줄이면서 국가경제를 튼튼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따라서 검정사업을 확대하되 지원책도 강화되어야 한다. 이는 결국 우리나라 젖소후대검정사업을 살찌우는 것으로 후보종모우사업을 외국자원에만 의지하지 말고 앞으로는 국내 검정우중에서도 대상우가 많은 만큼 우선 질병여부는 채혈을 통해 가린 후 선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박천경팀장=양주,연천,동두천지역 조합원들의 지도를 관장하는 북부낙농지원센터소장으로 있다가 이 업무를 맡은지는 이제 한 달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최근 자체적으로 낙농순회강습회를 하는데 따라가다 보니 업무파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지만 여건이 되는 범위 내에서 말하겠다.
사회자께서 말한바와 같이 지난해 전국의 검정우 17만7천3백69두중 본 조합 검정우는 8만4두로 45.1%를 점유했다. 검정사업은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1996년이라 할 수 있다.
당시 검정참여 조합원은 1천2백명으로 전 납유조합원 대비 30%를 점유했다. 올해 검정조합원은 1천7백명으로 전 납유조합원 대비 67%에 달한다. 이처럼 실적이 높아진데는 처음에는 반강제적으로 사업에 참여시켰지만 이제는 검정사업에 참여를 하지 않게 되면 왕따를 당하게 되어 있어 스스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검정농가와 비농가간의 젖소 산유능력의 차이는 물론 유질면에서도 굉장한 차이가 나고 있다. 북부센터소장때 살펴본 바에 의하면 1ml당 체세포수가 검정농가는 25만인에 비해 비농가는 35만으로 10만이 차이가 날정도이다.
그러나 젖소검정사업은 앞으로 양보다는 질적으로 향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공태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실질적으로 보다 농가에 도움을 주는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지도하는 방향의 지원책이 강구되었으면 한다.
또 수십년동안 일궈온 개량으로 젖소의 산유능력이 향상되어 있는데도 조사료 수입량을 쿼터로 제한하고 있는 것은 문제이다. 산유능력생산여건이 좋아졌다지만 영양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경제수명이 짧아지는 만큼 정부는 이점을 감안했으면 한다.
아울러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에서 개발한 그린폰서비스는 관련농가에게 유익한 검정정보로 활용하고 있다.
▲윤현상부장=오늘 간담회는 건설적이고 내용도 바람직했다. 후대검정사업 한국형 보증종모우 선발사업 모두 다 동감한다.
그런데 국내 산유능력 검정사업에 참여를 하는 개체중에서 65%이상이 아비와 어미를 모르는데 문제가 있다.
물론 전국의 경산우 대비 검정우의 비율이 97년 7%에서 지난해 40% 이상으로 급속히 증가하다 보니 검정을 처음하는 농가에는 혈통이 있는 젖소가 없기 때문에 제로일 수 있다.
그러나 본 협회 지난해 43.8%인 등록비율을 올해 50%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특히 현재 두당 9천원을 받았던 등록비를 앞으로는 생후 3개월 이내에 등록을 할 경우 5천원으로 낮춰 혈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후대검정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검정농가에 대한 지원은 물론 검정조합과 관련 단체에도 지원을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등록,심사,검정사업과 혈통의 중요성을 잘알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이 너무 부족하다. 2004년도의 경우 정부가 지원한 기금은 1억원도 안될 정도이다. 개량 기초자료를 수집하는데도 턱없이 부족한 금액으로 정부차원의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
본 협회는 등록번호 체계에 대해서 김시동연구사가 초안작성중인 국제적 기본(안)에 찬동하며 모든 개량사업은 기관과 단체 모두 정보를 공유토록 해야 한다. 그린폰은 검정농가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최염순서기관=젖소개량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젖소개량부와 농림부를 격상시키고, 젖소개량부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오늘 회의에서 산유능력검정중앙회장과 곽 대표 등께서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한 지적사항에 대해 앞으로 내부 방침을 세워 종축개량정책을 입안하는데 노력하겠다.
사실 그동안 젖소개량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검정농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검정우의 능력은 8천9백kg으로 전국 평균 7천6백kg에 비해 크게 향상이 되었다. 이처럼 양적성과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는 질적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개체식별은 한국표준학회에 의뢰해 국제수준에 맞게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검정성적표는 농가가 적극 활용토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 산유능력향상에 초점을 맞추었던 검정사업평가회는 내년도부터는 위생문제는 물론 유질개선 등에 목표를 설정하여 친환경적 개량사업이 되도록 하겠다.
또 후대검정을 위한 후보우 수송아지 생산을 위해 당분간 국내 검정사업의 내실화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외국산 고능력 수정란을 도입하여 국내 청정우군에 이식하여 후보우를 생산하여야 한다. 국내 육종농가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수송아지 매입가격이나 절차를 대폭 현실화하는 정책으로 가야 할 것이다.
수정란 기본 교육을 정상적으로 하고 후보종모우도 결국은 검정농가 제약조건 청정농가 소득을 보조 유전자료 신뢰성높이고 유질개선 밖에 없음을 인식해야한다.
검정우 도입이 재개되면 그 동안 농협에서 수행한 우수정액생산공급사업이 힘을 얻어 우수한 정액을 저렴하게 이용하므로 낙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는 3개월 동안 목장에서 수송아지를 별도 사육하여 전염병검진을 한 후 이상이 없는 개체에 대해 시가에 200%를 주고 매입한다. 하지만 외국에서 구입하는 후보우들의 가격을 감안하면 최소한 시가에 500%를 지급해야한다. 또한 매입시기도 초유떼기등 조기에 매입토록 제도적으로 보완을 하겠다.
▲사회=한국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특히 젖소개량사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장시간 열띤 토론에 응해주신 참석자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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