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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젖소개량사업 활성화 방안 간담회-종축개량산유능력검정 중앙회 주최

■“조기등록 유인책 긴요…검정장비 일원화 돼야”

종축개량산유능력검정중앙회(회장 조옥향)는 지난달 29일 여주농업기술센타에서 젖소개량사업 활성화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

▲신재범정책분과장=바쁜 가운데 젖소개량사업의 발전을 위해 자리를 함께 해주신 참석자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오늘 간담회를 진행할 최서기관에게 마이크를 건네겠다.
▲최염순서기관=정부는 현재 추진중인 유우군능력검정사업과 젖소후대검정사업 등 종축개량사업 전반에 걸쳐 앞으로 단기적으로 또는 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향에 대하여 오는 6월말까지 새로운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검정사업에 참여할 젖소 12만9천두에 따른 보조비를 두당 1만8천6백원씩 22억원을 책정하고, 그중 50%인 11억원을 지난 3월 기 집행했다.
지난 3월 축산신문에서 마련한 간담회는 물론 오늘 간담회에서도 논의된 사항은 정책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
▲이득환교수=젖소검정사업에 3천9백호가 참여하고 있는데 젖소후대검정사업의 참여율은 아주 저조하다.
물론 젖소검정은 농가가 개체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후대검정사업은 AI센터에서 종축을 선발함을 각각 목적으로 하고 있는 양면성이 있지만 두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검정회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외국은 생후 12개월령부터 검정사업에 포함하는 점을 감안했으면 한다.
▲조용훈회장=우리 조합은 3개 조합이 통합을 했지만 검정은 따로 하고 있다. 검정두수를 늘리고 싶어도 조합의 예산 부족으로 늘리지를 못하고 있으며 정부가 보조를 하고 있지만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앙회는 적자나는 사업은 하지 말라는 입장이어서 검정사업은 조합의 애물단지 사업으로 전락되어 있다. 조합장 선거공약으로만 내세우는 사업에 불과하다.
▲이정수과장=79년 축협에 입사를 하고, 검정업무를 보고 있는데 사명감이 없이 검정사업은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일반직원들은 오전 9시에 출근을 하여 오후 6시에 퇴근을 하는 반면 검정직원들은 목장 원유샘플 채취 등을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업무를 보고 있다. 또 많은 눈이나 비가 오더라도 생명을 담보로 목장을 가야하는 힘든 노동에 비하여 보수는 월평균 80만∼1백40만원 사이로 낮다. 또한 목장마다 착유시간이 다르다 보니까 제때에 식사를 하지 못하여 위장병이 많다.
▲강석형과장=전국의 검정우 대비 서울우유가 차지하는 비율은 47%에 달한다. 최근 검정회장 모임을 통해 올해 펼쳐 나갈 검정사업방향을 설정했다. 올해는 양보다는 내실을 기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생후 3개월 미만에 조기등록을 시킬 경우 유전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의 확보가 높기 때문에 검정농가들은 조기등록 했으면 한다.
검정원들의 업무수행평가제도를 두고 있는데 여기에는 후대검정의 정확도와 낭우생산 비율을 높이기 위하여 50%를 평가한다. 아울러 목장의 정보와 검정성적의 정확도 등도 평가하고 있다.
신규로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 대하여 보조금이 없다면 참여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는 결국 미등록우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규참여농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선결과제이다.
▲김동식회장=검정사업에 참여하는 젖소가 대부분 기초등록이 많은 것은 조기등록을 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기 등록시는 등록비를 절감해 주어야 한다. 검정원들은 목장에서 송아지가 생산되면 곧바로 사진을 촬영하는 등 요건을 갖추어 협회로 보내야 하고 만약 않는 검정원에게는 불이익을 주도록 해야 한다.
▲윤현상부장=본 협회는 농가에서 생후 3개월 이내 조기등록을 할 경우에는 올해부터 일반 등록때에 비하여 두당 4천원을 저렴하게 하여 등록률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최완식회장=후대검정을 위한 대기우 매입가격을 현실화했으면 한다. 과거 현 시세의 3백%를 주고 매입했을 당시 젖소 송아지 가격은 1백20만원으로 대기우 매입가격은 3백60만원에 달했다.
그런데 현재 매입가격은 현 시세의 2백%로 80만원 내외에 불과하다. 또 보조금 지급을 도태우는 제외된다 하더라도 신규로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개체우는 포함해야 옳다.
▲김희동회장=우리 연합회는 서울우유와 낙농진흥회로 납유하는 검정농가와 포천축협 검정농가 등 3개 지역 검정회에 소속된 2백21명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정부의 검정보조율을 현재 30%에서 50%로 높여 주었으면 한다.
▲남기천회장=전국 27개 검정조합에서 보유하여 원유성분 분석과 체세포를 분석하는 검정장비가 거의 제각각이다 보니 동일한 검정자료를 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분석체계가 광역화되어야 자료의 정확도가 제고된다고 볼 수 있다. 검정장비를 일원화했으면 한다.
또 후대검정사업의 생산능력이 낮다는 것은 후대검정우 정액을 능력이 떨어지는 개체에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그 문제를 해결키 위해서는 후보종모우 교배용 빈우를 사육하는 육성우단지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개인이나 농협에서 지역에 육성우목장을 만들어 암소를 육성하여 수정단계에 후보종모우정액으로 수정하여 임신을 시킨 후 검정농가에 분양을 하여 그 딸소 즉 낭우를 검정사업에 참여시킨다면 후대검정사업은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조옥향회장=축산발전기금이 계속 감소하여 검정보조금도 줄어들어 검정사업의 위축과 검정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가부담 비율이 낮아질 수 있도록 정부의 보조비율을 50%로 높였으면 한다.
또 검정사업을 구태의연하게 실시하거나 발전성 없는 조합이 16개소로 61%에 달한다. 일선조합 검정담당자의 잦은 교체로 전문성이 떨어지고 전담 검정원이 부족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검정사업의 방향이 그동안 생산성에 치중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체형위주와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국산의 우수성을 알리는 차원의 낙농 국책사업으로 추진이 되었으면 한다.
특히 2007년 HACCP사업이 실시되는 만큼 검정사업도 HACCP 기구를 만들어 정부·학계·언론·농가가 각각 역할을 분담했으면 한다.
▲조용환이사=후대검정사업을 위해 매년 매입되는 후보종모우는 미국 1천5백두, 일본 1백80두이다. 반면 국내는 15두에 불과하며 그 나마 지난해 매입한 대기우는 4두로 저조하다.
특히 일부 농가에서는 후보종모우 정액은 나쁘다는 잘못된 선입견으로 낭우수가 적고 법정전염병 발생시 특별한 보상 없이 살 처분해야 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 또 검정장비는 구입연도가 거의 10년이 경과하여 노후화 되어있다. 검정장비간 자료분석의 오차가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차제에 구입할 때는 2개 브랜드정도로 하여 자료 동일성에 근접했으면 한다.
▲최염순서기관=검정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지도교육은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지원토록 하겠다.
신규로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개체에 대하여 보조금은 지급되도록 되어 있다. 조합에서 변경조치를 해주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다만 3개월이라도 중단되면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것이며 기 지급된 보조금도 회수토록 할 방침이다.
오늘과 같은 자리는 앞으로 종축개량협회와 농협중앙회 등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정부는 후원토록 노력하겠다.



■참석자■
▲강석형과장 (서울우유)
▲김동식회장 (서울우유 검정연합회)
▲김희동회장 (포천홀스타인검정연합
회)
▲남기천회장 (남양검정회)
▲신재범정책분과장 (종축개량산유능
력검정회)
▲윤현상부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이득환교수 (한경대학교)
▲이정수소장 (고창부안축협검정회)
▲조옥향 (종축개량산유능력검정중앙회)
▲조용환이사 (축산신문)
▲조용훈회장 (대구경북낙협검정회)
▲최완식회장 (전국유우능력검정협의
회)
▲최염순서기관 (농림부 축산정책과)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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