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매달 발표하는 우수목장 선정 기준이 앞으로는 유량·산차·번식간격 등까지 포함된다. 최근 농협 젖소개량부(부장 이희철)에 따르면 그동안 3백5일 보정 유량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목장 순으로 발표했던 선정기준을 앞으로는 유량은 물론 산차·분만간격·건유일수·체세포 등 낙농관리 전반에 걸쳐 이상적으로 운영해 가는지의 여부를 살펴 검정사업의 질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BEST목장 선정기준은 ▲3백5일 보정 두당 평균 유량=1만kg 이상 ▲산차=2.7산이상 ▲번식간격=435일이하 ▲체세포수=20만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이 기준에 의거하여 지난 3월 검정성적으로 지난 4월 하순에 선발한 농가는 전체 검정농가의 1%미만인 35농가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희철 부장은 “이번 순위발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낙농도 유량만을 높게 하는 낙농이 아니라 경제적인 수명과 유질을 함께 관리하는 낙농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낙농가의 수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소비자 관심사인 청정한 우유 생산에 초점을 맞춰서 친환경적인 낙농경영을 독려하고 홍보하는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