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브랜드 경매로 주목을 받았던 브랜드인 홍천 늘푸름한우가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홍천축협(조합장 홍병천)과 한경대학교(총장 최일신), 홍천군(군수 노승철),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지난달 28일 홍천그랜드 관광호텔에서 관련기관 및 회원농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 늘푸름한우 생산이력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조인식’을 가졌다. 홍천 늘푸름한우는 이날 조인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생산이력정보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올 상반기에 우시장, 도축장, 가공장, 판매장 등에 생산이력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기초작업을 실시하고, 1차적으로 회원농가들이 사육하는 7천5백두의 한우에 대한 기초정보를 수집·입력해 매장에서 이력정보 확인이 가능한 수준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부터는 암소에 대한 개체관리를 실시해 홍천한우의 특성 및 우수성을 발굴·육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홍천군과 홍천축협은 이를 위해 올해 총 10억 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홍병천 조합장은“축산물 브랜드는 앞으로는 안전성을 보장받지 않고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홍천 늘푸름한우의 생산이력정보시스템 도입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홍천지역 농가들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천 늘푸름한우가 이번 생산이력시스템 도입으로 재도약 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