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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분 자원화 ‘순환농업’시대 열자

미곡농가와 양돈업계가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 농업 구축을 정부에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이는 오는 7월부터 화학비료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전액 삭감, 친환경농업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경제성과 품질을 만족시킬수 있는 대체비료의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엄성호)와 대한양돈협회(회장 최영열)는 지난달 30일 ‘우리농업 희망찾기’라는 공동제안을 통해 자연순환 농업체계 구축방안이 반드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단체는 이를위한 방법으로 우선 정부의 기존 가축분뇨 자원화와 친환경농업 지원 정책을 보완, 농업진흥지역내 친환경 축산업을 위한 축사설치를 실질적으로 허용하는 농지제도 개선으로 경종농업과 퇴·액비 공급시설이 함께 공존토록 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발효촉진제 등 미생물 제제 판매와 연계된 영리 목적의 액비유통센터(분뇨살포 용역회사) 설립을 지원 유도하되 액비살포로 미곡수확에 문제발생시 책임을 부여하는 방안이 도입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3천6백70두의 상시사육이 가능한 50만평 이상의 ‘친환경농업지구’ 를 지정, 쌀브랜드사업 및 액비·분뇨살포 지원 등 친환경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며 빠른 시일내에 이를위한 시범사업 시행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양단체는 이를통해 가축분뇨 액비로의 대체로 국내 6백평 이상 쌀전업농가에서만 모두 10억여원(10에이커당 비료비 2만4천9백20원 기준)에 달하는 화학비료 구입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일반쌀 보다 부가가치가 20% 높은 친환경쌀 생산으로 5천2백84억원의 추가이익이 발생함으로써 쌀 전업농에게 모두 5천3백53억원에 달하는 소득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양돈농가의 경우도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결을 통한 사육전념이 가능,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연간 수백억원의 소득증가 효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토양 및 수질오염과 해양배출 감소 등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저감 및 토양의 물리화학성 개선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실수요자인 경종농가와 생산자인 양돈업계가 공동으로 마련한 가축분뇨 자원화 및 친환경농업의 실질적인 대책이라는 점에서 그의미가 크다”며 “특히 화학비료 사용이 사실상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검토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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