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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호주산 생우 851두 ‘누가 사육하나’관심

최근 호주산 생우가 또다시 국내에 들어오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생우를 싣고 호주에서 출발한 배가 지난 6일(인천)과 8일(부산) 양일에 걸쳐 국내에 도착했다.
이번에 들여온 수입생우는 인천항에 5백63두, 부산항에 2백88두로 총 8백51두이며, 이 소들은 현재 검역원에서 관리하는 계류장에서 각종 질병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1달 정도의 검사를 거친 후 김해, 경주, 남해 등으로 분산 입식될 예정이다. 이번 호주산 생우의 수입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이상 중단되었다가 처음으로 들어온 것.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생우수입과 관련해 지난 10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협회의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성명서에 따르면 수입생우의 수익이 없다는 점이 분명해진 현시점에서 또 다시 생우가 수입되는 것은 국내 쇠고기 시장의 불안정성을 노린 불순한 의도를 담고 있다고 전제하고, 유통투명성 확립에 매진해 수입생우의 불법유통을 철저히 봉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농가들에게 수입업자에 속아 생우를 입식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호경 회장은“무엇보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외래질병의 유입”이라며 “최근 부루세라 등으로 한우농가들은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수입생우로 인해 국내에 없는 외래질병이 국내에 유입된다면 한우산업은 더 이상 희망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지난 9일 검역원 측에 협조공문을 발송해 철저한 질병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해 수익성 없는 사업으로 드러난 수입생우가 또 다시 국내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한우농가들은 한우로의 둔갑판매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수입생우의 둔갑판매를 철저히 감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호영 경남도지회장은“지금 상황에서 우리농가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유통감시 밖에 없다”며 “지역 농가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설득과 함께 철저한 감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생우를 수입한 업체는 대전시 유성구 소재 설청물산(대표 윤경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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