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투어리즘에 가장 가까운 축종이 사슴이라는 의견이 나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초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에서 열린 제3회 녹용과학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건국대학교 녹용연구센터 전병태 소장은 “분뇨발생량, 산지 활용, 환경친화력 등을 고려했을때 사슴이야말로 그린투어리즘에 가장 적합한 축종” 이라며 “양록산업은 도시민에게 휴식, 볼거리, 생산물을 제공함으로써 농촌에 대한 친화력을 높이고 나아가 농가소득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녹용소비시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부분 외국산 녹용이 차지하고 있어 농가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양록산업의 다각적인 발전방안이 시도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록협회 김수근회장은 “사슴사육이야 말로 친환경적인 경영에 가장 적합해 그린투어리즘을 접목하기에 가장 유리한 축종중의 하나인 만큼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3회 녹용과학심포지엄에는 전국의 양록농가들을 비롯해 업계관계자 등 총 2백여명이 참석해 양록산업의 현황 및 그린투어리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