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KRA:회장 이우재)는 경마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제 30회 아시아경마회의(ARC)를 개최 기간 동안 제10회 경마문화제를 통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손님은 물론 경마공원을 찾은 경마팬에게 ‘한국적인 흥겨움’과 ‘대한민국 마문화(馬文化)’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경마문화제는 14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개최되는데 특히 21일과 22일의 이벤트가 주목된다. 21일(토)은 주로 공연 이벤트로, 국악과 현대 음악의 오묘한 결합이 그 맛을 더하는 ‘퓨전국악 공연’과 가야금, 대금, 아쟁 등 전통악기의 향연인 ‘우리소리 공연’이 눈길을 끈다. 제 30회 아시아경마회의에 참가하는 25개국 국기들의 퍼레이드인 ‘ARC 참가국 깃발 공연’과 ‘택견 시범’, ‘ 터키 발리댄스’도 흥겨운 볼거리로 기대된다. 22일(일)은 말 그대로 경마문화제의 하이라이트로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배(GI) 경주’와 외국에서 특별히 초청된 기수들과 우리 기수들이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이는 ‘국제기수 초청경주’가 경마팬에게 최고 수준의 경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다가 ‘마상무예(馬上武藝)’, ‘격구(擊毬) 시연’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볼거리는 물론, ‘차전놀이’, ‘전통줄타기 공연’ 및 ‘新널뛰기 공연’ 등 우리 전통의 흥과 신명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말 위에서 창과 검, 활 등의 무기를 이용해 곡예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이는 ‘마상무예’와 ‘말을 타고 하는 하키’라 할 수 있는 ‘격구’는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어 어린이들의 전통문화 체험학습을 위해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해서 앙증맞은 애완견 40마리가 펼치는 프리스비 애견 공연, 부채 만들기, 전통한지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청사초롱 만들기 등 참여하는 재미가 쏠쏠한 이벤트들도 펼쳐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