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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미리가 본 KISTOCK2005

:::국제축산박람회 '앞으로 100일'

한국축산업의 현재를 조명하고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게 될 200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05)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축산업의 전문성을 살린 ‘비즈니스 박람회’ 를 표방, 행사장 선정에서부터 행사프로그램 진행, 부스 배치 등에 이르기까지 참여업체나 참관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부여되도록 하는데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국내 박람회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전망이다.
특히 사이버 박람회의 도입은 물론 외국저널리스트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각종 외국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 바이어 및 참관객, 전시업체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해외홍보 전략을 전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서의 자리매김에 ‘올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STOCK 2005를 지면을 통해 미리 가보았다.

■박람회 운영

오는 8월31일(수)부터 9월2일(금)까지 3일간 펼쳐질 이번 박람회 주제는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축산물’. 특히 ‘체험·참여·비즈니스 박람회’ 라는 슬로건과 컨셉은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추진위원회측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관단체인 대한양돈협회와 박람회추진위원회가 박람회 개최장소를 올해 처음 서울 코엑스에서 대전 무역전시관(KOTREX)으로 변경, 보다 많은 양축가들의 참관을 유도하기 과감한 시도를 감행했다는 점 역시 같은 맥락이다.
박람회와 연계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부분.
다만 추진위측은 해외참관객의 경우 인천공항에서의 이동문제를 감안, 셔틀버스 운행 등을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한편 분리된 전시장의 공간활용 극대화 방안도 이미 마련해 놓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각종 소비홍보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지만 전시행사와의 장소와 시간대를 확실히 구분함으로써 어린아이들이나 일반 주부소비자들에 의해 전시업체의 홍보물이 바닥나거나 실수요자를 구분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박람회 외형도 주목할 부분. KOTREX의 주전시장외에 대형전시돔과 엑스포 과학공원(옥외부스)까지 포함하면 총 전시면적은 1만5천2백50㎡에 달하는데다 이와는 별도로 엑스포 과학기념관이 각종 심포지엄과 학술행사에 할애된다.
3일간의 행사기간동안 외국바이어 1천여명을 포함, 약 1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참관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전시행사

‘박람회의 꽃’ 인 전시행사를 위해 마련된 2개의 옥내 전시관과 1개의 옥외전시관에는 1백60개 업체의 6백개 부스가 설치, 그 어느 대회 보다 최대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곳에는 축산기자재 및 시설과 배합사료,동물약품은 물론 컨설팅 관련 정보 기술에 이르기까지 축산 관련 모든 유·무형의 제품들이 총망라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친환경 축산’ 이라는 세계적인 트랜드를 반영하듯 생명공학과 천연원료 및 신기술을 활용한 국내외 기업들의 각종 친환경 관련제품이 두드러질 전망.
IT 및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대거 전시될 축산시설 및 자재 전시부스 역시 참관객들에게는 빼놓을수 없는 관심사. 많은 신개발품과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개선 보완,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이 고객들에게 선보일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더욱이 전문지식과 신기술로 무장한 컨설팅 업체의 부스도 그 비중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KISTOCK 2005의 참관객들은 축산업 영위를 위한 각종 제품의 구입과 기술 및 정보의 습득은 물론 세계적인 흐름까지 한눈에 파악할수 있게 됐다.
참여업체 역시 그동안 자신들이 갈고 닦아온 기술의 결정체를 효율적으로 홍보하고 매출과 연결시킬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업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부스설치에서부터 단장, 경품제공에 이르기까지 자사제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홍보하며 참관객의 발길을 잡기 위한 전시업체들의 각종 아이디어와 이벤트는 또다른 흥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부대행사 및 학술행사

축산업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올해 대회의 특성상 부대행사 역시 기존대회와는 크게 차별화됐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종축관련 행사.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관하는 종돈전시회(8월31~9월2일)의 경우 각 종돈장이 자신있게 출품한 1백5두내외의 우수 종돈들이 옥외에 설치된 부스에서 자웅을 겨루며 양돈농가들에게 종돈장 선택의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젖소전시(8월31~9월2일)회에서는 젖짜기 체험도 실시돼 색다른 경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9월1일에는 축산연구소와 종개협 공동으로 1백여두의 송아지 경매가 이뤄져 우수축 확보를 위한 한우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합동으로 종축을 통해 전염될수 있는 각종 질병의 사전검사과 추적검사 등을 실시, 질병발생의 우려를 철저히 차단할 방침. 이와함께 20쌍의 재래닭 및 특수가금 전시회는 국내산 품종의 우수성 소개와 학생들에게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역시 옥외부스에서 이뤄질 애완견/명견전시(8월31-9월2일)와 도그쇼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처음 시도되는 부대행사. 진돗개가 선사하는 각종 묘기(8월31일)를 감상할수 있수 있을 뿐 아니라 원반던지기와(9월1일)과 애견훈련시범(9월2일 2차례)도 접할수 있다. 한편 전국 대학생 포스터 경진대회(9월2일)는 ‘깨끗한 환경, 안전한 축산물’을 위한 신선한 아이디어가 대거 제시될 전망.
이밖에 각 축산관련단체 주관으로 행사기간중 1-2개의 축종별 세미나가 개최, 해당 업종의 현안 해결과 향후 발전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터뷰/최영열 대회장(한국국제축산박람회)

“우물안 개구리 벗어나 세계로 비상 기회로”

“우리 박람회가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초가 될 것입니다”
200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의 최영열 대회장은 그동안 3회에 걸친 박람회 개최를 경험삼아 국내 축산업이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아시아의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행사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람회 장소를 대전의 KOTREX로 옮기게 된 배경도 공간이 넓고 보다 많은 축산인들의 참여가 가능한 곳에서 실질적인 축산박람회를 치룸으로써 국내외 축산인들에게 박람회를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그러면서 이번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정부와 범축산관련단체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 및 인식의 전환을 주문했다. 정부의 경우 국내 축산업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하기위한 축산박람회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것. 이어 “모든 축산관련단체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박람회에 참여해야 한다”는 최영열 대회장은 “이를통해 각 산업의 현안은 물론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나 제품은 어떤 것인지 파악, 축산박람회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스스로 관련기업이나 기술 유치에 나서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인터뷰/윤희진 위원장(박람회 추진위)

“이제 복병은 날씨와 질병일 뿐”

200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의 성공 여부를 전망해달라는 물음에 언제나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성급한 판단을 경계해온 박람회 추진위원회 윤희진 위원장. 그가 달라졌다.
윤위원장은 지난 12일 마침내 “성공개최를 확신한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람회에 대한 축산업계의 시각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추세를 자신도 실감하고 있기 때문. 추진위가 현실적인 한계를 무릅쓰고 “구멍가게 규모가 되더라도 바꾸지 않겠다”며 일관적으로 추진해온 ‘비즈니스 박람회’가 마침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부스 목표 달성도 낙관하는 모습.
“해외박람회의 1/3도 되지 않은 비용으로 더큰 성과를 거둘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판을 벌여야 할 것 아닙니까”
참관객 유치를 위한 주최측의 전방위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참관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시행사가 갖춰져야 한다는 윤희진 위원장은 “전시장의 효율적인 배치와 안내책자 제작 등이 가능하도록 관련업체들이 부스 신청에 서둘러 줄 것”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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