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면상뇌증이나 항생제 내성 등 최근 안전한 축산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대한수의학회(회장 이영순)와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회장 박종명)가 지난 13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개최한 2005년도 합동 춘계 국제심포지엄에서 안전 축산식품 생산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축산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축산물의 안전문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가간 교역에 있어서도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됐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심사가 되고 있는 마이코박테리움속 균이나 해면상뇌증을 비롯한 프리온병, 항생제 내성균의 특성, 진단 관리방안 등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도있게 발표했다. 우건조 박사(식품의약품안전청)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인플루엔자 같은 신종 전염병의 위기가 조만간 들이 달칠 임박한 재앙이라면 항생제 내성의 위기는 좀더 다음에 닥칠 재앙이지만 재앙의 강도는 항생제 내성이 훨씬 광범위하고 심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WHO는 항생제 내성을 갖는 슈퍼박테리아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축사료에 동물성장촉진제 등 항생제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으며 지난 98년에는 자발적으로 동물성장촉진제 사용을 금지한 세계 최대 양돈수출국인 덴마크의 예를 본 받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