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모돈의 고온스트레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지방을 통한 에너지 공급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이승준)가 ‘브랜드육 생산과 번석성 향상방안’을 주제로 지난 17·18일 충남성환에서 개최한 제7회 신기술양돈워크샵에서 (주)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 김지훈 박사는 ‘번식성적 향상을 위한 하절기 모돈관리’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지훈 박사는 고온스트레스로 인한 임신돈의 특징적 피해로 미약발정 및 수태율 저하는 물론 재발증가와 수정란 사멸, 사산 증가 등을 지목하는 한편 임신말기일 경우 복당 생존 자돈수가 약 40%, 생시 체중면에서는 37%가 각각 감소되는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박사는 이러한 고온스트레스 경감을 위한 영양적 대책으로 체내 대사열을 많이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모돈이 필요로 하는 많은 에너지 요구량을 효과적으로 만족해 줄수 있는 지방을 통한 에너지 공급이 바람직 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으로 공급되는 에너지 양이 많을수록 모돈의 등지방 손실이 적어 질 뿐 만 아니라 재귀발정이 빨라지는 결과를 기대할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고지방 사료의 경우 모유성분에 영향을 미쳐 전체적인 산유량 증가는 물론 자돈이 쉽게 이용할수 있는 에너지 공급원을 늘려줌으로써 자돈 생존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함께 필수아미노산 강화 및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의 활용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이고 사료급이시 시원한 시간에 되도록 여러번 급여하고 체감온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등 사양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