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세계 처음으로 포도상구균 단백질에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한 젖소 유방염 백신을 개발하는데 성공, 앞으로 관련학계와 낙농가로부터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주)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유방염 백신은 포도상구균이 분비하는 SEC라는 특정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변형, 대량 배양하여 병원성을 제거시킨 항원으로 사용함으로 써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고 젖소 유방염의 예방과 증상완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포도상구균에 의한 감염 효과 뿐만 아니라 체세포 감소 등의 유방염 임상증상 완화 효과와 젖소의 면역력을 개선시켜 주는 면역증강 효과가 있는 치료개념이 도입된 신개념 유방염 백신으로 관계자들은 평하고 있다. 이 백신에 대해 서울대 수의과대학 박용호교수팀과 수의과학연구소 주이석박사팀이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우수한 효과 및 안전성이 확인되었다. 그중 일부목장은 유방염에 의해 폐업 위기에 처했었으나 이 제품을 시험 투여 후 정상화 되는 성과를 보여 앞으로 관련농가들로부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LG생명과학 기획개발팀 김형수팀장은“이 유방염 백신은 국내를 비롯 미국·중국·브라질·멕시코·남아공·아랍에미리트·파키스탄 등 8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현재 국립 수의과학검역원에서 기술검토중으로 제품 출시는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백신은 미국 아이다호대학교 그레고리 브에치교수의 포도상구균단백질에 대한 원천특허기술을 이용하여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G생명과학은 지난 18일 하오 6시 30분 서울 하이야트호텔 2층 백합룸에서 아이다호주 정부로부터 아이다호대학과의 꾸준한 기술협력과 산학협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