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금사업의 정착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농가 설득과 솔선수범하는 대의원들의 자세가 강조되고 있다. 한우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가 개최한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자조금의 원활한 거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총회에서 사업계획 승인 후 가진 자조금 거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시간을 통해 남호경위원장은 “농가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자조금을 납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역 대의원들이 농가홍보에 적극성을 갖는 동시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안동의 권기진대의원은“도축장을 처음 방문해 자조금 거출 협조를 부탁하다보면 마치 벽과 마주한 것 같은 막막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며 “이럴 때는 다른 방법이 없이 자주 만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혀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이나 소식지를 통해 자조금에 대한 현황을 지역대의원 및 농가에게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해 지역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총회에는 농번기 임에도 불구하고 총 240명의 대의원 중 180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자조금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총회가 끝난 후 지역별로 모여 의견을 교환하며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조금 사무국의 황엽국장은 지역별 모임에 참석해 현 거출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대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