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축협 축산물 브랜드 판매 활성화를 위해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마케팅 기능을 대대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부장 강두승)가 지난 17일 상주축협 회의실에서 60여명의 양축가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물 브랜드 생산·운용체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새농촌새농협을 위한 축산인과의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농협중앙회의 ‘팔아주기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마케팅 기능 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를 진행한 이정호 농협중앙회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축산인과의 열린 토론회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농협 대혁신을 이뤄 축산인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며 “토론회에서 제기된 현장 축산인들의 숙원사항은 새농촌새농협운동의 개혁과제에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축산물 브랜드 육성방안’에 대한 김태환 팀장(농협중앙회 브랜드지원팀)의 설명과 ‘상주 감 먹는 한우 사업현황’에 대한 오영락 상무(상주축협)의 소개에 이어 강동구 조합원(한우농가 대표)와 김완수 계장(상주시청 축산특작과), 이상무 겸임교수(건국대), 이원선 과장(농협유통), 김정희 고문(대한적십자 상주지구), 이정백 상주축협장이 토론자로 나선 가운데 지정토론을 진행했다. 지정토론에서 토론자들은 브랜드 성공을 위해선 참여농가들이 주체의식을 갖고 50%이상의 역할을 담당해야 하며 지자체와 조합, 중앙회가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들은 브랜드 참여농가에 대한 확실한 인센티브 지원이 절실하며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촌형 조합들의 브랜드 축산물 판로확보를 위해 중앙회와 도시형 조합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마케팅 분야에 대한 중앙회 전 조직의 역량을 결집시켜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