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축협(조합장 고장복)은 총체보리사료사업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매년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있다. 강진축협은 경종농가와 연계하여 지난 2003년 총체보리사료 시범사업으로 5만7천평에 보리 및 호맥을 재배한데 이어 지난해 15만6천평, 올해는 대폭 늘어난 30만평으로 확대했다. 수확작업은 강진축협 직원들이 직접 담당하고 있는데 조합 직원 10여명으로 구성된 총체보리사료생산단은 지난 10일부터 경종농가들이 재배한 보리 수확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 디스크모아, 집초기, 베일러, 래핑기 등을 이용해 500kg 단위로 포장작업<사진>을 마쳤다. 포장작업을 마친 총체보리사료는 조합과 계약한 관내 축산농가에 500kg 1롤당 6만원에 공급하며 축산농가들로부터 받은 대금은 보리재배농가에 지급하게 된다. 이같은 총체보리사료사업은 양질의 조사료 공급을 통한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농장운영과 수입조사료의 수입을 줄이는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정부수매외에는 마땅한 판매처가 없는 보리재배농가에도 혜택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강진축협의 총체보리사료사업은 강진군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강진군에서 1롤당 2만5천원의 작업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고장복 조합장은 “총체보리사료는 양질의 조사료로 소에 급여할 경우 소의 질병 감소와 송아지 폐사를 크게 줄여 목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사료비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30만평 이상으로 확대 재배하여 축산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