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농업인·소비자단체 대표 등을 일일명예 농림장관으로 위촉, 농정의사 결정에 참여토록 하는 일일명예장관제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히고, 지난 19일 엄성호 전국농민단체협의회장을 명예장관으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엄 명예장관은 이날 별도 마련된 명예장관실에서 주요 농정현안에 대한 업무를 보고 받고, 쌀 농가 소득 안정에 관한 간담회를 주재하는 등 업무를 수행했다. 이번에 명예장관으로 위촉된 엄성호씨는 95년 농림부 쌀전업농으로 선정됐으며, 강원도 철원에서 3만평 규모의 벼농사를 짓고 있으며, 현재는 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과 전국농민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농림부는 매월 세 번째 수요일에 정례적으로 농업인·소비자대표 등을 일일명예장관으로 위촉, 운영할 계획이다. 일일명예장관제도는 김성훈 장관 재직시 처음 도입한 제도로 장관 자리를 떠난후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부활됐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