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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통합농협, 축협 전문성 제고해야”

축산인들, 통합 시너지효과 분석 필요성 지적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협중앙회의 통합 시너지효과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도 깊은 분석을 통해 축산 전문성을 제고시키는 방안이 하루속히 강구돼야 한다는 축산인들의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일선축협 관계자들과 양축조합원들은 농·축협중앙회 통합이후 농협중앙회가 종합농협을 지향하면서 오히려 축산사업의 전문성 확보와 규모화에 역행하고 있다며 농협이 통합 시너지효과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통합농협 체제에서 단위농협이 축산분야의 각종 사업에 참여하면서 이미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일선축협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현상이 빚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축산현장에서는 농협중앙회가 지난 2002년부터 의욕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우기반확충사업의 경우에도 상당수의 단위농협이 참여해 자금을 지원 받고 있는 것을 비롯해 통합이후 일선축협이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축산사업 일원화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축협과 농협간 경합사업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협동조합과 축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기사 2면
특히 일부 단위농협의 경우 같은 지역의 축협이 성공적으로 축산물전문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적으로 판매사업에 뛰어들거나, 사료구매사업 등에 일선축협과 경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축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일선축협의 사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
농협중앙회가 일선축협이 조합원 복지차원에서 모색하는 장제(葬祭)사업등 각종 사업의 경우 계통조직간 경합이라는 점을 들어 승인하지 않는 경우에 비춰보면 형평성의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것이 축산인들의 의견이다.
축산인들은 또한 정부가 전문화·규모화를 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가 종합농협을 지향하면서 중앙회는 물론 단위농협까지 백화점식 사업을 전개토록 하는 것은 개선돼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한다.
축산인들은 이에 따라 통합 5년을 맞은 지금이 농협중앙회의 통합 시너지효과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축산전문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축산인들은 농협중앙회가 생산은 전문화·규모화를 기본방향으로 회원조합을 지도·지원하고, 농·축산물 판매와 마케팅분야의 경우 중앙회가 중심이 돼 공동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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