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산지 닭값이 하락세로 반전되며 급격히 떨어졌다. 대한양계협회 조사에 따르면 23일 월요일 1천9백원이던 산지 닭값이 24일 1천8백원, 25일 1천7백원, 26일 1천6백원 , 27일 1천5백원 등 나흘만에 4백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지 닭값이 떨어진 것은 겨울철 각종 질병으로 인해 악화됐던 생산성이 회복되면서 생산량은 늘어난 반면 소비는 부진하기 때문 인 것으로 풀이된다. 4월 하순부터 지난주 까지 산지 닭값은 1천9백원대를 유지해 왔으며 이전에 4월 중순에는 2천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를 볼 때 5월 하순부터 6월까지 소비는 줄어든 반면 겨울철 악화됐던 생산성이 회복되면서 생산량은 늘어나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될 경우 생산성은 떨어지고 소비는 늘어나 산지 닭값은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육계관측에서 6월 육계 평균가격은 1천5백~1천6백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닭고기 수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경우 전년도 보다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