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량유전전달능력이 아주 우수한 한국형 젖소보증종모우 3두가 탄생되었다. 26일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부장 이희철)에 따르면 최근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위원장 상병찬·충남대교수)를 열어 ‘잔쯔’‘새보미’‘새로미’등 한국형 젖소보증종모우 3두를 선발했다. 특히 잔쯔(H-977)는 ‘란쯔’의 아들 소로 2001년 미국의 프들랜드목장에서 도입하여 지난 5년간 국내 10개 목장에서 딸소 15두의 후대검정을 한 결과, 유량유전전달능력(PTAM)이 무려 2백59에 달하고, 딸소 15두의 표현형 유량 평균이 9천54kg으로 유량개량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보미(HK-144)와 새로미(HK-143)는 스톰의 아들소로 1999년 축산연구소에서 수정란이식으로 태어나 2000년 농협중앙회가 매입하여 지난 5년동안 국내 검정목장에서 후대검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체형유전전달능력과 유방개량능력이 아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기능적 체형개량에 관심이 있는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광진박사는“한국형 보증종모우는 국내 사양과 기후 및 여러 환경조건에서 적응력이 뛰어나고 한국 기후와 풍토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송아지를 생산하는 아비소”라고 말하고 “그 유전자원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