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우유(조합장 박철용)가 기존 우유에 비해 지방을 대폭 낮춘 ‘프리미엄 저지방우유’를 출시하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최근 ‘맛보다는 건강’이라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유우시장에서 저지방우유의 열풍이 거센 가운데, 우유 속 지방 성분은 줄이는 대신 각종 영양소를 강화한 저지방우유를 출시한 것이다. 부산우유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저지방우유’는 지방함량을 절반 이상 줄이고, 칼슘, 철분을 강화함과 동시에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비타민 D3와 면역체계 및 성장발육에 관계하는 비타민A까지 대폭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우유에 따르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과 골다공증 예방 차원에서 우유는 필요하지만 칼로리가 걱정되는 3~40대 주부, 그리고 소아비만이 걱정되는 성장기 어린이 등이 프리미엄 저지방우유의 주 소비자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저지방우유 시장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대비 4배 이상 상승하는 등 전체 우유시장에서 저지방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건강/웰빙 지향적인 소비패턴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우유에서도 보다 더 신중하게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유업계는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권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