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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도축장 85곳중 28곳 도계장 34곳중 11곳

축산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소비자들이 직접 도축·도계장들의 HACCP 운영수준을 평가,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을 비롯해 7개 소비자단체들은 지난 2일 도축장 85개소, 도계장 34개소를 대상으로 HACCP 운영수준 평가결과를 상중하로 등급을 매겨 발표했다.
평가대상 도축장 85개소 중 상등급을 받은 도축장은 28개소이며 중등급 29개소 나머지는 하등급으로 분류됐다.
도계장 역시 평가대상 34개소 중 상등급이 11개소, 중등급 12개소이며 나머지는 하등급을 받았다.
소비자연맹은 이번 평가를 통해 대부분의 도축·도계장들이 HACCP기준의 시설은 갖추고 있으나 운용수준은 차이가 심하고 직원들의 인식도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HACCP 의무적용이 된지 2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착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번 평가를 통해 도축·도계장간 HACCP 운용 수준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소비자연맹 이향기 부회장은 “그동안 HACCP 의무적용이 실시된 이후 지자체들이 주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해 왔지만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웠던 도축·도계장을 직접 평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지역별로 지자체들의 평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안전축산물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소비자단체들은 도축·도계장들의 HACCP 운용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경영주와 종사자의 HACCP에 대한 인식이 더욱 강화되야 하며 도축검사원이 증원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도축장들은 생체검사와 도체검사 시설을 보완해야 하며 HACCP운영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사후관리 체계를 좀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도축·도계장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HACCP 운용을 외부에서 대행해주는 컨설팅업체의 육성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농림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상등급을 받은 도축·도계장에 대해서는 무이자 자금을 지원하고 중등급은 3%의 저금리 운영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등급의 도축·도계장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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