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05)가 전시장의 부스 확대 방안을 고심할 정도로 축산업계의 참여열기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성공개최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고 있다. 박람회추진위원회(위원장 윤희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전시참가신청을 공식 마감한 결과 당초 계획한 5백개 유료부스가 거의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 대회의 경우 어느 해때는 개막일을 얼마두지 않은 시점에서도 부스 유치가 이뤄져 왔던 사례를 감안할 때 올해대회는 적어도 2개월 정도 앞서 부스유치가 완료될 것이라는게 박람회추진위측의 전망이다. 공식집계만 90% 지난달 31일까지 공식 접수된 참가신청은 모두 1백35개업체의 4백40개 부스. 이들 중 축산기자재업체가 55.6%인 75개사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동물약품과 종축업체가 각각 14개사(10.4%)로 그 뒤를 이은 가운데 ▲배합사료 9개 ▲단미사료 7개 ▲축산물가공 7개 ▲보조사료 4개 ▲기타 5개사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2개사로 최대 참가지역으로 부상한 것을 비롯해 ▲서울 30개 ▲충남 16개 ▲대전 13개 ▲경남 9개 ▲충북 5개 ▲인천 5개 ▲경북 4개 ▲전북 3개 ▲부산 3개 ▲전남 2개 ▲대구 1개 ▲강원 1개 ▲광주 1개사 등으로 집계돼 참가업체 대부분이 중부권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수치는 추진위의 유료부스 유치목표인 5백개의 88%에 해당하는 것으로 외부로 드러난 결과만을 감안하면 아직 60개의 부스가 남아있는 셈. 하지만 이후 참가신청업체에게 돌아갈 부스 여분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단체인 대한양돈협회의 이종길 부장은 “아직 공식접수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박람회 추진위측이나 공동주관자인 KOTREX 등을 통해 구두신청을 해온 해외업체들이 50개 정도의 부스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실질적인 부스여분은 10여개에 불과, 관련업체들의 막바지 부스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스확대 고심 박람회추진위측은 “에어돔 부스가 약간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제, “그러나 부스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아직 적지않은 만큼 부스규모를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즐거운 고민에 빠져있다. 이에따라 기존의 야외부스외에 본관과 에어돔이 연결되는 부분까지 야외부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대이상의 실적은 전국의 축산인들이 언제라도 편한 시간에 찾을 수 있는 ‘대전’ 이 개최장소라는 점과 ‘비즈니스 박람회’를 일관적으로 표방해온 추진위에 대한 신뢰감이 업계 전반에 형성되고 있는 추세가 가장 큰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윤희진 박람회 추진위원장은 “전시행사는 ‘박람회의 꽃’일 뿐 만 아니라 축산인들로 하여금 박람회 참관의 동기를 부여하는 핵심 조건”이라고 전제 “따라서 이번 결과는 올해 박람회의 성공을 짐작할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위원장은 또 “마지막 까지 성공개최를 위한 노력을 다해 이번 행사가 국내 축산업이 한차원 더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